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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와 2차전지의 캐즘은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가

선라이저 2024. 8. 3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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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하반기에 국내 주식시장에서 시작된 전기차와 2차전지 산업의 캐즘(Chasm, 일시적 수요둔화의 늪) 논쟁이 2024년 들어서 확산되었다. 최근 국내 2차전지 업체들의 실적이 악화되는 중에 포드 등 미국 전기차업체는 일부 투자 재검토 카드를 꺼내기도 하는 등 분위기가 크게 악화되었다.

 

  이러한 전기차와 2차전지의 캐즘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주요 변수들을 살펴 보았다. 

 

1. 미국의 금리인하 전환

 

  미국 연준(Fed)은 갑작스럽게 코로나로 풀린 과잉 유동성(미국 GDP의 3~4배인 수조 달러의 자금이 풀림)과 갑자기 튀어오른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2022년 초 0.25%였던 기준금리를 2023년말 4.5%, 2024년 중순 5.50%까지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올렸다. 

 

   하지만 달이 차면 기울듯이 이젠 연준 의장이 금리인하를 시사하는 등 2024년 9월부터 금리인하로 그 방향을 틀 것이 확실시되고 었다. 이후 미국 금리는 이젠 1~2년간 인하가 지속될 것이다. 

 

2. 전기차 구입 가격 인하

 

  2022년 부터 2년 반 동안 미국의 금리인상이 지속되는 중에 긴축이 세계적인 트렌드가 되었고 소비자의 고가 전기차 구입은 지연되었다.

 

  전기차 캐즘 극복의 열쇠는 전기차가격이다. 전기차를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가격상의 이점이 있어야 한다. 

 

  전기차 업체들이 그동안 비싸게 구입해 왔던 리튬, 니켈, 금속가격이 급속도로 하락해 전기차의 원가도 연이어 감소했다. 이는 전기차 가격 인하요인이 되고 소비자들의 전기차 수요를 자극하게 될 것이다. 

 

 

케즘의 함정
케즘의 함정

 

 

3. 결

 

 

 

 캐즘은 장기간 이어온 우상향해온 전기차 수요곡선에 일시적인 정체 현상이고 그 끝을 나타내주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조만간 전기차 수요 회복의 타이밍이 도래할 것이고 결국 버티는 기업만이 승리할 것이다. 

 

 2024년 8월 초 10%가 넘는 주가하락을 보인 블랙 먼데이의 큰 충격은 탐욕과 불안이 왔다갔다하는 주식시장 벌판에 큰 불을 붙인 셈이며 이후 새 풀이 돋는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그 선두는 전기차와 2차전지일 것이다.  

 

 국내 2차전지 업체들 중 살아남은 우리나라의 세계적 기업들이 이후 캐즘 고난의 열매를 얻기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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