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송년의 최대 히트작 투썸 플페이스의 '스초생'
크리스마스 이브에 스초생이라는 케이크를 사러 갔다가 구입에 실패한 후 12월 31일 오후 4시 직전에 줄을 서서 드디어 구입했습니다.
1. 투썸 플레이스의 최고 히트작 '스초생'
스초생이라는 말을 아시나요? 크리스마스 이브에 작은 딸의 말을 듣고 생소한 스초생이라는 케이크를 사러 투썸 플레이스산본 학원가점에 갔다가 구입에 실패했습니다. 스초생은 스트로베리 초코 생크림 케이크의 줄임말입니다. 가격은 39,000원입니다.
스초생은 2014년에 출시되어 10년이 되었습니다. 10년 동안 팔린 케이크 숫자가 1000만개가 넘었고 2024년에만 150만개가 팔렸습니다. 스초생을 가장 많이 구입한 찐 고객은 최다 구매가 1,120개, 최대 횟수는 101번입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1분당 48개가 팔리고 있고 크리스마스에는 26.1개가 팔립니다.
투썸 플레이스는 2023년 TV 광고를 시작한 이후 2024년 배우 고민시를 모델로 발탁하여 '스초생은 겨울이 제철'이라는 TV 광고를 하는 등 마케팅에도 열심입니다.
스초생은 탄생 10주년이 되는 2024년 큰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화이트 초콜릿 버전의 출시입니다. 저도 이 초콜릿 케이크를 사러 갔다가 3분 전에 다 떨어져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얼마전 이전한 산본역점으로 장소를 바꾸어 구입에 성공하였습니다.
2. 스초생이 투썸에게 주는 의미
스초생은 투썸 플레이스에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국내 프랜차이즈 커피 브랜드에서는 단일 품목으로 스초생을 압도하는 디저트가 없습니다.
투썸 플레이스는 2002년에 처음 문을 열었고 그 당시 스타벅스, 커피빈 등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가 잘 나가던 시절이었습니다. 이들 카페들은 경쟁적으로 매장 수를 늘렸습니다.
그러다가 2010년대에 들어서 이디야, 탐앤탐스 등이 비교적 저렴한 커피 가격을 무기로 프리미엄 커피 업체들을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국내 커피 시장에서는 커피 브랜드 간에 뺏고 뺏기는 불꽃 튀기는 전쟁이 본격화되었습니다.
이 때 투썸 플레이스가 내놓은 답이 디저트였습니다. 차별화 포인트로 커피와 함께 먹는 디저트를 고급화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2014년 투썸 플레이스의 스초생이 탄생하였습니다.
스트로베리초코생크림은 이름 그대로 딸기, 초코, 생크림의 3가지 재료로 만들어집니다. 먹어 보니 신선한 딸기와 함께 은근한 초코의 맛, 호두를 먹는 것처럼 약간 씹히는 느낌, 생크림 등이 맛을 높였습니다. 스초생은 유행보다는 클래식의 고급화 만으로 승부를 했고 10년간 큰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3. 결
스초생의 성공은 치열한 경쟁 속 커피 시장에서 투썸 플레이스를 케이크 맛집으로 살아 남을 수 있게 했으며, 앞으로도 스초생이 투썸 플레이스 브랜드의 핵심자산이 될 것입니다.
오늘은 2025년 새해 첫 날입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올해 복 많이 받을 뿐만 아니라 복을 만들어 주위에 나누어 주는 한 해 되세요. 저도 올해 좋은 글로 복을 나누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