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말 급등 이후 조정에 들어간 테슬라 주가의 향방
우리나라 국민들이 선호하는 테슬라 주가가 2024년 말 급등한 이후 새해에 큰 폭 갭 하락을 보이는 등 조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새해는 포트폴리오 조정의 시간입니다. 테슬라를 분석해 보았습니다.
1. 테슬라 주가 추이
테슬라 주가는 2024년 10월 23일 주당 212달러에서 출발해 중간에 340달러대에서 일시 숨고르기를 거친 후 12월 18일에는 488달러까지 단기에 급상승했습니다. 서학개미들은 테슬라 주식을 2024년 11월 24일부터 12월 23일 한 달 간에 테슬라 주식을 1조 600억원, 팔란티어는 7000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이후 연말에 이어 새해에 접어들면서 테슬라 주가는 비교적 큰 폭의 조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널리 알려진 테슬라 전문가는 2024년 10월에 테슬라의 적정 주가를 220~240달러로 예상하면서 2025년에 트럼프 취임과 함께 400달러 까지 갔다가 조정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 바 있습니다. 그는 테슬라가 영위하는 산업의 펀드멘탈이 바뀐다면 다시 오를 수 있다고 예상하였습니다.
2. 테슬라의 첫 연간 전기차 판매 감소의 영향
미국 시각으로 2025년 1월 1일(우리 시각으로는 1월 2일) 테슬라는 2024년 4/4분기 전기차 인도량을 발표하였습니다. 테슬라는 2024년 1/4분기에 386,810대, 2/4분기에 443,956대, 3/4분기에 462,890대, 4/4분기에 495,570대를 인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4분기 인도량은 50만대를 넘기는 시장의 기대치에 미달하였습니다.
테슬라의 2024년 4/4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의 기록이지만 연간 실적은 1,789,226대로 10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2024년 63%나 올랐던 테슬라 주가는 새해 첫날 장중 한 때 7%나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앞서 2025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저렴한 모델과 자율주행 기술에 힘입어 2025년에는 20~50%의 전기차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가 바이든이 도입한 전기차 세액 공제를 철회할 경우 이 같은 목표의 달성에는 차질에 생길 수 있습니다.
머스크는 이에 대해 단기적으로 타격은 입겠지만 테슬라의 경쟁사들이 (치킨게임으로) 더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3. 결
2025년 1월 20일 트럼프 취임 전후의 테슬라 주가의 향방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이미 트럼프 효과로 주가는 크게 상승하였고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400달러를 돌파할 때 수익을 일시 실현한 사람도 많습니다. 딸 때 수익을 일시 실현하는 재빠른 전략도 의미가 있습니다. 이 돈의 일부가 다시 국내 증시로 돌아올 수도 있을 것입니다.
2024년 4/4분기 인도량 감소에 따른 조정을 오히려 테슬라의 미래를 보고 매집 기회로 삼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 니 생각이 뭐냐고 물을 것입니다. 저는 작년 말부터는 BWR테크놀로지(SMR 원전 관련주), 브로드컴(주문형 AI 칩), 데스티니테크100(SpaceX를 보유한 ETF) 등 새로운 미국 주식들을 하루에 일정액씩 적립식으로 모으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좀더 조정을 더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