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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박 9일 스위스/이탈리아 여행을 다녀와서(커피 이야기 등)

선라이저 2024. 9. 2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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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추석 후에 스위스/이탈리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하나투어를 통해 다녀왔는데 우리 부부가 두번째로 나아가 많은 쪽에 있었습니다. 빠른 이동시간의 여유를 만들어 자유시간으로 두 세번 충분히 주는 등 패키지 여행도 자유 여행만큼 좋았습니다.

 

1. 커피 이야기

 

  로마 3대 커피 카페 중 2군데를 들렀습니다. 먼저 판테온에 인접한 78년 된 타찌도로(황금잔) 카페에 들러 에스프레소를 1.2유로에 서서 한 잔하고 볶은 지 얼마되지 않는 볶은 원두와 사각형과 원형의 빨강색 깡통을 구입했습니다. 집에 와서 다시 마셔보니 타짜도로는 산미가 남는 맛있는 커피였습니다.

 

 로마 스페인광장 바로 앞 명품거리 귀퉁이 프라다 옆에 있는 264년의 긴 역사를 가진 안티코 카페 그레코에서 한 잔 마신 에스프레소가 7유로였으며, 에스프레소 잔 세트가 150유로라 너무 비싸 구입을 포기했습니다. 타짜도르에서는 1세트당 3.2유로에 국내에는 없는 초록색 로고가 그려진 에스프레소 잔 세트를 2개 구입했습니다.(이탈리아 국기는 초록생, 빵강색, 흰색). 강남 타짜도로를 찾아보니 초록색 잔 세트는 없네요.^^ 

 

 베네치아의 산마르코광장에 있는 1720년 개업한 카페 플로리안에서 마신 카푸치노와 카사노바가 즐겨 마셨다는 민트 핫초코는 14~17유로였습니다. 한 잔 당 2만원의 커피를 맛본 셈입니다. 

 

 고속도로의 휴게소에 있는 주유소 병설 편의점 카페에서 마신 에스프레소는 1.2~1.4유로였으며 일부 2.0유로인 곳도 있었고 스위스 주유소 병설 편의점은 이탈리아의 4배인 4.3프랑이었습니다. Auto grill이라는 화물운전자를 위한 주유소 편의점에서 파는 짐보라는 나폴리 커피는 제조일이 2024년 6월 24일로 3개월전에 생산한 것이라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커피는 금방 볶은 것이 맛도 좋고 향도 좋습니다. 이탈리아 사람들처럼 저도 거의 매일 에스프레소 한 잔을 즐겼습니다. 우리나라 강남에 있는 타짜도르 카페에서는 이탈리아 현지에서 수입한 원두를 3배 가격에 팔고 있습니다. 로마공항에서는 집에 와서 맛보기 위해 원두를 갈은 일리 커피를 조금 구입하였습니다. 

 

2.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

 

  피렌체 상점가를 걷는데 니하오 소리가 들려 안녕하세요로 답했습니다. 융프라우로 올라가는 기차안에서는 스위스인 남자 차장이 와서 검표를 하는데 다른 나라  말로 먼저 인사를 건냈습니다. 저는 "Say Korean"이라고 했습니다. 잠시후 돌아온 차장이 뭐라고 한국말로 인사를 어떻게 하는가 물어서 저는 "안녕하세요"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차장은 검표를 해가면서 한국인 한 사람 한 사람마다 안녕하세요를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아시아나 비행기를 타고 오면서 인천공항에서 찾으려고 보니 캐리어 한 쪽이 망가졌습니다. 집에 와서 아시아나 항공수화물 담당자에게 탑승자와 편명, 수화물표와 파손된 부위의 상세사진과 설명, 브랜드와 상품 구입가격 등을 적어 보내니 영수증을 추가 요청해서 보내 주었더니 바로 보상 처리해 주었습니다. 

 

 이탈리아의 우리 보다 느린 서비스를 1주일 넘게 느끼다가 다시 빠른 한국의 서비스가 확 와 닿았습니다.  

 

스위스와 이탈리아 여행
스위스와 이탈리아 여행

 

 

3. 결

 

 

 

 여행은 새로운 만남과 경험 속에 감성을 주고받는 좋은 기회입니다.

평소 라떼를 마시다가 커피가 자극을 준다는 이탈리아인들의 문화에 맞추어 에스프레소를 매일 한 잔씩 마실 수가 있었습니다. 볶은 원두를 사와서 일리와 타짜도로의 이탈리아 커피 맛과 향을 음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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