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빈 살만 왕세자가 갑자기 일본 방문 취소한 이유는

by 선라이저 2022. 11. 21.
반응형

  안녕하세요.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아라비아 왕세자가 2022.11.17. 한국을 방문한 후에 일본에 가지 않고 바로 자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이와 관련해 알아 보겠습니다.

 

1. 빈살만의 방일 취소 이유는

 

   사우디 아라비아 빈 살만 황세자는 2022.11.15. 인도네시아에 있은 G20 정상회담을 마치고 한국을 하루 방문하였습니다. 이후 일본을 며칠간 방문함으로써 사우디 아라비아의 홍해 연안 초대형 3개 도시 건설 프로젝트인 네옴시티의 수주 경쟁을 한일간에 붙일 것이라는 관측이 높았습니다. 

 

  일본과 사우디 아라비아의 교역규모는 340억달러이며 일본은 사우디 아라비아의 원유를 하루에 100만배럴을 수입하는 최대 수입국입니다. 또한 빈살만 황세자는 과거 신혼 여행지로 일본을 선택하고 일본의 게임회사를 인수할 정도로 일본 문화에 관심이 높고 조예가 깊은 일본 애호가로 알려 졌습니다.

 

 그랬던 그가 갑자기 방일을 취소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사우디 아라비아와 일본 정부가 함구하고 있지만 이와 관련 다양한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2022.11.21. 국민일보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빈 살만 황세자가 일본 방문을 취소한 것은 '사우디 아라비아의 원유 감산정책을 회담 의제에 올리자'라는 일본의 요청에 대한 불만 때문이라고 합니다.

 

2. 사우디 아라비아의 정책 방향

 

 사우디 아라비아의 정책을 보면 미국의 우방국인 나라들의 자본을 사우디에 유치해서 사우디가 엇나가도 미국이 발을 빼기 힘들게 만들자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중국과는 실리 외교를 하면서 수니파 맹주로서 중동의 강력한 지배자가 되겠다는 의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이슬람교도 사원
이슬람교도 사원

 

 미국, 러시아 등과 함께 하루 1000만배럴 이상을 생산하는 원유생산 대국인 사우디 아라비아는 원유 감산과 관련해서 급등하고 있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를 위한 미국의 원유 증산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고유가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일본에의 원유 판매시에는 아시안프리미엄을 붙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일본보다도 더 비싼 원유를 들여 옵니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석유를 사용하는 가솔린, 디젤 자동차들이 빠르게 전기차로 바뀌어가는 에너지 전환에 직면하여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에 석유는 현재의 고유가로 팔아 고수익을 최대한 누리면서 석유 외에 새로운 사업으로 미래 먹거리를 찾고 있습니다. 아라비아반도의 맞은 편 두바이 성공사례를 보고 배운 네옴시티도 그 일환입니다.

 

사우디 아라비아 국가
사우디 아라비아 국가

 

3. 결

 

  과거 우리나라와 사우디 아라비아간 MOU(양해각서, 사업의향서)를 주고 받은 사업이 50% 정도가 실행되었다고 합니다. 아랍은 세계 문명의 발상지이며 아시아와 유럽간 교역과 교통의 요충지입니다. 중동 국가들은 역사적으로 사업과 중개무역을 다루는 프로들입니다. 사우디 아라비아가 건설이나 첨단 ICT등의 사업 분야에 일본을 중간에 끼워넣어 한국과 경쟁을 붙이는 일이 아직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닙니다.

 

  모처럼 우리의 국력을 모아 사우디 아라비아와 협력해 우리나라 삼성, SK, 현대, 한화 등의 기업들이 다양힌 분야에서 경쟁력을 발휘해 제2의 중동 붐을 터뜨리기를 기원해 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