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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인정머리 없이'의 유래 (조선 후기 대동법 시행 이야기) 사람이 인정머리가 있어야지...   살아가면서 이런 말들을 듣거나 하곤 한다. 그 속뜻을 알고 나니 김육이란 분을 알게 되었다. 김육은 조선 후기 백성들이 내는 세금을 줄여주고자 대동법 확산에 평생 몸 바친 인물이다. '역사의 쓸모'(저자 최태성)라는 책에서 김육과 대동법 이야기를 인용해 본다.   한편, 부산 여행을 하면서 해운대에서 송정 터널을 지나 동해 바다를 보면서 기장 바닷가 길을 20~30분 쭉 올라가다 보면 요즘 가장 핫한 죽성리 성당 세트장을 만나게 된다.  언덕 위에 지어진 성당 세트장 부근 매바위(현지의 말로 매방)에는 공덕비가 새겨져 있는데 대동법에 따라 쌀을 싣고 가던 배가 침몰해 바다에 빠진 쌀을 건져 먹는 주민이 곤혹을 겪었다는 이야기다. 대동법과 연관되어 아래에 같이 첨부하였다.. 2025. 2. 12.
변호사와 의사는 평소 주변에 가까이 두세요 변호사와 의사는 평소에 가까이 두어야 합니다. 왜 그런지 살펴 보겠습니다.   저는 회사를 퇴직한 후 국내 10위권의 강남 역삼동 소재 법무법인에서 서면 작성을 보조하는 내근 사무장으로 일한 적이있습니다. 파트너 변호사들 10여 명 아래 변호사들이 70~80여 명 같이 일하는 것을 옆에서 보면서 느낀 바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좋은 변호사란  이길 수 없는 소송을 가지고 와서 하자고 의뢰인이 우기면 변호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의뢰인이 손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게 좋은 변호사입니다.   먼저 변호사 사무실을 들어가면 A4 서면 종이 바깥 테두리에 빨간색, 파란색이 그려진 종이들이 직원들 등 뒤에 보입니다. 빨강색은 원고(공격) 측에서 쓰는 종이이고, 파란색은 피고(수비) 측에서 서.. 2025. 2. 11.
AI 딥시크 돌풍 속 네이버와 카카오의 AI 행보 2025년 1월 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일에 발맞춰 중국의 딥시크 R1이 나온 이후 미국 Open AI CEO가 방한하여 여러 국내 기업을 방문하는 등 AI 주도권 전쟁이 불붙고 있습니다.   딥시크 돌풍의 내용과 국내에서 치열한 IT기업 경쟁자인 네이버와 카카오의 AI 행보를 알아 보았습니다.   1. Deepseek 돌풍  국내에서 AI 연구에 저명한 강정수 블루닷 AI연구센터장(전 대통령 디지털소통센터장)은 다음과 같이 인터뷰에 답했다.  "딥시크는 트럼프 취임일에 R1 모델을 공개했다. 중국에서 무명 스타트업이었던 딥시크가 만든 R1은 한국어를 포함해 52개 언어를 지원한다. 딥시크는 기술문서를 공개했고 다른 기업들이 이를 수정해 활용하기도 쉬워졌다.  중국내 공대를 졸업한 20대의 엔지니어들이.. 2025. 2. 10.
신림동 민법 1타 강사 출신의 변호사가 알려주는 민법 강의 20년 전 서울대와 인접한 신림9동에서 서울대 공법학과 졸업 후 고시공부를 하면서 민법 강사로 이름을 알렸던 변호사가 자신의 유튜브에서 무료로 민법 강의를 시작해서 들어가 보았습니다.    1. 민법이란  민법은 경제활동을 하는 모든 사람들이 알아야 하는 기본법입니다. 저는 민법 하면 부동산 계약이 떠오릅니다.   공인중개사나 주택관리사 시험에는 민법이 가장 어려운 종목이고 공부의 양이 1차 시험 전체 4과목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등 당락을 좌우합니다. 실제 아파트를 거래하거나 전세나 은행에서의 금전대차 등에서 바로 부닥치는 실생활 법입니다.   공인중개사 1차 시험에서 민법은 옛 사법고시의 1차 시험과 유사한 수준으로 출제됩니다. 과락은 40점이라 민법에서 과락을 피하고 다른 과목에서 고득점을 받으려.. 2025. 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