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전체 글730 연결이냐 고립이냐 : 스스로 선택한 '고립'의 즐거움 SNS로 24시간 연결된 Z세대가 베이비붐 세대보다 2배나 더 많이 외로움을 느낀다고 한다. 왜 일까? 1. FOMO와 JOMO Z세대를 늘 압박하는 것은 FOMO(Fear of Missing Out)이다. 그들은 끊임없이 다양한 정보에 안테나를 세워 최신 트렌드를 캐치하지 않으면 자신만이 소외되어 기회를 놓칠 것이라는 압박과 불안을 가지고 있다. 토론토의 한 여성이 이러한 FOMO에 대한 반작용으로 JOMO(Joy of Missing Out, 혼자 있는 즐거움)라는 영상을 올렸고 수많은 사람들이 이에 호응했다. 사실 모든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인기 드라마가 내 취향이 아니라면 굳이 찾아볼 필요가 없다. 이 사실을 터득한 사람들은 SNS를 줄이고 책을 찾아보며 커피를 마시고 산책을 즐긴다. .. 2025. 5. 26. 화엄사 중소(中沼) - 박진규 시 오늘은 부산 기장군 일광읍 화전리 출신 박진규 시인의 화엄사 중소(中沼) 시를 소개합니다. 1. 화엄사 중소(中沼) 화엄사 중소(中沼) 박진규 갈겨니는 계곡 물빛이어서 계곡이 아무리 유리알처럼 투명하여도 자신은 감쪽같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위에서 하루 종일 내려다보고 있는 늙은 상수리나무는 알고 있었던 것이다 잠시도 가만있지 않고 물속을 헤집고 다니는 갈겨니 그 여리디여린 몸이 가을빛을 받아 바닥에 지 몸보다 다 큰 그림자를 끌고 다닌다는 것을 상수리나무는 행여 배고픈 날짐승이 눈치챌까봐 아침부터 우수수 이파리들을 떨어뜨려 어린 갈겨니를 덮어주었던 것이다 2. 하상일 문학평론가의 시 해설 박진규의 시에는 자연과의 대화가 너무도 자연스럽게 일상적으로 형상화되어 있다. 그는 자연에게 말.. 2025. 5. 25. 내가 원하는 바가 있고 절실하게 노력한다면 그 자체가 행복이다 우리가 하루하루를 살아가면서 '나는 행복한가' 하는 의문을 가질 때가 있습니다. 무엇이 행복을 가져올까요? 1. 일상의 행복이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을 '좋은 관계를 느끼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좋은 관계를 느끼는 것은 무엇일까요? 만족하는 것입니다. 비극을 희극으로 바꾸는 방법은 "내가 원하는 것 자체가 행복이다"를 기억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무엇을 얻지 못해서 힘든 것이 아니라, 원하는 것이 없거나 원하는 것을 얻어서 원하는 것이 사라졌을 때 힘듭니다. 손석희 전 JTBC 사장은 자신이 40대에 뒤늦게 유학을 가서 얻은 것은 학위가 아니라 첫 학기 시험에서 시간이 모자라서 답안을 완성하지 못한 뒤, 연구실 구석으로 돌아와서 억울함에 눈물을 흘렸던 일이라고 합니다. 무엇.. 2025. 5. 23. 60대 대기업 기획팀 출신자들의 '국내외 경제를 보는 눈' 1990년대 대기업 기획팀 출신 60대 7명이 산책과 식사를 나누면서 5~6시간을 같이 보냈다. 살아가는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나누었다. 이들 중에는 퇴직 후 회사의 대표를 하였거나 하고 있는 사람도 있다. 경제학을 전공한 사람도 3명이다. 우리들이 산책이나 식사를 하면서 국내외 경제와 관련된 주고 받은 내용을 정리해 보았다. A,B,C로 이름을 표시했다. 1. 미국 경제와 중국 경제 A : 미국 경제가 중국 경제가 따라 잡히는 것은 그리 멀지 않았다. 미국내 전직 관료도 인정했다. B : 아니다. 금융이 강한 미국이 관세전쟁에 이어 중국의 위협을 일본에게 했는 것처럼 제2플라자 합의 같은 환율 절상 등으로 제어할 것이다. C : 환율 절상은 현실상 실현하기가 쉽지 않다. 미국이 중국의 싼 맛에 취.. 2025. 5. 23. 이전 1 2 3 4 5 6 ··· 183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