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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 여행 > 서리풀공원 숲길 산책과 나폴리 맛집 1990년대 초반 직장의 같은 부서에서 근무했던 동료들과 서울 강남 서리풀공원 숲길을 같이 걸었다. 숲길을 걷고 나서 서초역 부근 피자 맛집에서 같이 식사를 했다. 1. 서리풀공원 숲길 산책 옛 보안사를 철거한 부지에 생긴 서리풀공원을 고속터미날 근처 잠원동에 사는 지인의 안내를 따라 걸었다. 우리는 7호선 고속터미날역 5번 출구에서 4명이 만나 서울성모병원(카톨릭대) 뒷편의 육교를 건너 서리풀공원의 들머리에 들어섰다. 서리풀은 瑞草(서초)의 옛 이름으로 상서로운 풀(벼)를 말한다. 쌀이 주식이 아닌 시절 쌀은 상서로운 풀이었다. 서리풀공원 정상까지 이어지는 계단을 올라 얕은 산의 정상부까지 간 후에 서초경찰서 뒷편의 누에다리를 건넜더니 몽마르뜨공원과 연결되었다. 반포역과 서리풀공원 사이.. 2025. 5. 22.
'지금 우리의 대학'과 졸업생들의 '취업' 문제는 tvN(채널 3)에서 알쓸신잡을 보는데 주제가 '지금 우리의 대학은' 이었다. 작가, 교수 등 패널들의 이야기와 함께 대학 졸업생들의 취업 문제 등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대학 졸업 20대 두 딸이 수 년간 스스로 자신의 앞날을 힘들게 헤쳐나가는 걸 지켜보면서 한 번은 정리를 해 보고 싶었다. 1. 지금 우리의 대학은 (알쓸신잡) 세계 최초의 대학은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출발했다. 볼로냐에 가면 볼로냐가 가르친다고 한다. 볼로냐는 신학자가 아닌 사람이 대학에서 가르친 최초의 곳이었다. 도서관 현판에는 '도서관이 가르친다'고 쓰여 있다. 책이 가르치는 것이다. 볼로냐대학은 법학에서 출발했다. '로마법대전'을 우연히 발견한 사람이 공부를 했고 관심있는 학생들을 불러모아 인기가 높아졌고 유럽 각지에서.. 2025. 5. 20.
힘든 시간을 보낸 분을 위하여 : 어떻게든 살면 살아져 오늘은 지난 주에 제주도를 혼자 여행하고 돌아와 씩씩하게 이번 주에 첫 출근하는 작은 딸을 지켜보고, 제가 지난 달 아버지를 떠나보낸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읽은 글들입니다. 1. 살면 살아져 살면 살아져. 살다보면 더 독한 날도 와. 살다가 살다가 꼭 죽겠는 날이 오거든 가만 누워있지 말고 죽어라 발버둥을 쳐. 죽어라 팔다리를 흔들면 꺼먼 바다 다 지나고 반드시 하늘 보여. 반드시 숨통 보여. -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중에서 2. 세시에서 다섯시 사이 세상에서 세시에서 다섯시 사이 도종환 내 인생의 시간은 오후 세시에서 다섯시 사이에 와 있다. 내 인생의 열두시에 한시사이는 치열하였다. 어두워지기 전까지 아직 몇시간이 남아있다는 것이 고맙고. 아직도 내게는 몇시간.. 2025. 5. 19.
일본 드라마 '그랑 메종 도쿄'를 보고 요즘 TV에서는 냉장고를 부탁해 등 셰프의 요리 대결이 자주 보여진다. 주말에 넷플릭스에서 2019년말 일본 도쿄방송에서 방영된 '그랑 메종 도쿄' 11편을 보았다. 셰프인 남녀 주인공이 미슈랭 별 3개 프랑스 레스토랑을 만들기 위해 분투하는 이야기이다. 1. 글쓰기는 요리다 그랑 메종 도쿄의 셰프들은 한마디로 글을 쓰는 작가와 같았다. 그들은 "내 요리로 미슈랭 별 3개에 승부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4년전 미슈랭 도전에서 별 3개를 따지 못했던 것은 이미 확보한 별 2개의 압박에 스스로 눌린 것이다. 오너 셰프가 스스로 자신의 요리로 별 3개를 따야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자신감이 생긴다. 2. 별 3개 미슈랭 되기 마지막 11회 마지막에 오너 셰프가 자신의 레스토랑이 별 3개 미셰랭이 된 .. 2025.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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