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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나누면 기쁘지 아니한가

by 선라이저 2024.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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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학이편에는 3가지 즐거움이 있습니다. 이 즐거움을 때때로 곰곰히 새기고 실천하면 큰 즐거움이 옵니다.

 

1. 논어 학이편의 3가지 즐거움

 

 논어 학이편에는 3가지 즐거움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먼저 학이시습지면 불역열호아입니다.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입니다. 배우고 때때로 익히는 것이 학습입니다. 아는 것을 실행해 보아야 비로소 제대로 알게 됩니다. 그래서 서양 속담에 아는 것과 실행하는 것은 별개다라는 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둘째로 유붕자원방래하니 불역락호아입니다. 친구가 멀리서 나를 찾아오니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입니다. 

 

 셋째로 인부지이불온이면 불역군자아입니다. 다른 사람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화를 내지 않으미 또한 군자답지  아니한가입니다. 

 

 논어 학이편은 되새길 수록 좋은 구절입니다.

 

2. 지하철 역에서 소소한 나눔

 

 저는 매일 제 주변에서 조그만 나눔을 실천하려고 노력합니다.

 

 어제는 개포동에서 후배를 만나고 구룡역에서 선릉역으로 가서 다시 사당역행 4호선을 갈아 탔습니다.  80대를 넘긴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경로석에  타고 계셨습니다. 할머니의 1회용 마스크에 부프라기가 나 있는게 보였습니다. 몇 번을 사용헀는지 꽤 오래된 것 같았습니다. 

 

 할아버지 마스크를 보니 부직포를 사용한 괜찮은 마스크였습니다. 순간 저는 주머니속에 있던 마스크를 꺼내 할머니니에게 건냈습니다. 할머니는 고맙다고 말했고 사용하던 마스크는 비닐봉투에 집어 넣었습니다. 할아버지는 내 것보다 좋은데 하는 표정으로 자신의 마스크를 벗어 할머니가 새로 받은 마스트와 비교해 보았습니다. 

 

  할머니가 새로 마스크를 끼고 만족해 하는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옛날분들은 아직도 남녀 구분이 있어 같은 마스크를 끼지 않고 있고 오래된 마스크를 끼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마스크
마스크

 

 

3. 결

 

 

 

  아일랜드의 대성당에는 주교가 쓴 비문이 있습니다. "내가 젊었을 때는 나라를 바꾸려고 힜고, 조금 나이가 들었을 때는 지역 사회를. 더 나이가 들었을 때는 주변 지인들을 바꾸려고 했다. 이제 나이 들고 보니 내 자신을 먼저 바꾸어야 세상이 바뀌다는 것을 이제사 알았다"고 적혀 있습니다. 

 

 누구를 탓하기 전에 자신부터 하나씩 변화를 하는게 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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