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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다른 일본 쇼핑 이야기

by 선라이저 2023.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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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도쿄는 양파 같은 도시라 한 두번 여행으로는 그 매력을 잘 알 수 없습니다. 갈 때마다 새로운 매력을 발견합니다.  일본 여행 작가 성하연씨가 쓴 '도쿄는 쇼핑이다' 책에서 한국의 다른 일본 쇼핑 이야기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일본의 소비 문화

 

  일본은 상품의 회전율이 아주 빠른 나라입니다

 

  일본인에게는 모노즈쿠리(물건을 만드는데 하나하나 정성을 다하는 마음과 자세)라는 정신이 있습니다. 그만큼 무언가 만들기를 좋아하니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입니다. 국민성 자체가 도전성이 강해 식상한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제품이 마음에 들었다면 있을 때 바로 사야 합니다. 기존 상품들을 1~2년 후 리뉴얼해 패키지가 바뀌는 상품들이 상당수입니다. 

 

   같은 브랜드나 유통업체라도 지역에 따라 제품이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지역마다 지점별 한정품이 많습니다. 주거지에도 연령층에 따라 공략 아이템을 선별하는 쇼핑몰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어느 지역에 어떤 연령층이 살거나 어떤 것을 선호하는지를 알면 강세 아이템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문화를 읽으면 강세품목이 보입니다

 

  구매하기 좋은 품목으로는 도시락, 우산, 목욕품목, 수납용품, 베이킹 관련 잡화가 있습니다. 일본의 잡화 시장은 상상 이상으로 크며 매번 갈 때마다 에상을 뛰어넘는 새로운 아이템들이 쏟아 집니다. 만화와 캐릭터 사랑 또한 대단합니다. 특히 캐릭터에는 사람만큼이나 관심을 쏟습니다. 몇 주년 기념일 챙기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포장의 달인

 

  일본은 선물을 주고 받는 오미야게(기념품) 문화라서 하나씩 포장된 과자를 보면 포장지를 버리기 아까울 정도입니다.

 

  한정, 희소성에 목숨을 거는 나라

 

  일본인들은 소량의 제품만 만들어 한정품을 좋아하는 일본의 소비자들을 적절히 이용하기도 합니다. 기잔 한정, 수량 한정, 지역 한정, 매장 한정 등 한정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물건을 깍는 일이 드물다

 

 우에노 아메요코시장(우리나라 남대문시장)이나 일부 상점에서는 흥정이 가능하나 대부분은 표시된 가격 이외엔 할인 안된다고 생각하는ㄷ게 편합니다.

 

2. 일본의 상품 매장 특징

 

  남자들이 쇼핑할 곳이 많다

 

  일본은 남자들이 패션에 더 관심이 많고 멋을 부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연령별, 품목별로 세분화된 패션몰과 기업형 의류 셀렉트샵, 남성전용 백화점, 구제의류 체인샵들을 심심치 않게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이 매장들의 공통점은 전부 의류와 패션잡화가 메인이라는 것입니다.

 

일본에서는 아시아, 영국, 미국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일본은 특히 많이 닮았다고 생각하는 나라인 영국의 식료품이나 의류, 인테리어 잡화 등의 디자인 및 브랜드를 아주 적극적으로 들여오고 있습니다. 오히려 미국 브랜드보다 한국에서 만나기 힘든 영국 브랜드를 거의 다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대형 마트는 시내보다는 외곽에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대형 마트가 도심에도 보이지만 도쿄는 소규모 상건을 보호한다는 차원에서 변화가에는 디스카운트샵이, 주거지역에는 중형 마트나 슈퍼마켓이 대부분입니다.

 

 명품샵과 인테리어 안에 카페가 많습니다

 

 일본의 카페는 관광지보다는 주거지에 많고 있다해도 한국보다 규모가 작은 편입니다. 그러나 긴자 명품샵들과 지유가오카의 인테리어샵, 유라쿠초와 신주쿠의 무인양품, 시부야 도큐 핸즈 등에서는 자체 회사에서 운영하는 카페들을 볼 수 있습니다.

 

 전문점 시장이 크고 세분화되어 있습니다

 

  유아용품 전문점 아카짱혼포, 패브릭 및 퀼트 수예 전문점 유자와야, 애견용품 체인 펫 시티. DIY 잡화를 비롯한 인테리어잡화 전문점 도큐 핸즈, 문구 전문점 세카이도 등 내가 언떤 직종에 있는지에 따라 벤치마킹할 수 있는 전문점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매장 휴일이 유동적입니다

 

 일본의 백화점은 한국과 달리 매달 몇 째주 월용일에 쉬지 않으니 미리 홈페이지에서 휴일을 확인해야 합니다. 편의점, 드럭스토어, 돈키호테 같은 디스카운트샵은 365일 연중무휴입니다.

 

도쿄는 쇼핑이다 책자
도쿄는 쇼핑이다 책자

 

3. 결

 

  다섯 번째 일본 여행을 가면서 쇼핑을 중심으로 작가의 체험 위주로 일본의 소비문화를 다루는 책을 발견하고 참 좋았습니다.

 

   화장품, 드럭스토어, 편의점, 마트&슈퍼마켓, 패션, 패션잡화, 아웃렛, 인테리어&주방잡화, 기념품 등 각 매장별로 쇼핑 노하우도 이 책 속에 들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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