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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수원에서 30분 거리 수도권 걷기 좋은 곳 - 군포8경 반월호수 둘레길(feat. 온도 카페)

by 선라이저 2023.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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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여름가을 날씨가 좋을 때마다 집에서 5~10분이면 닿는 드라이브 코스인 갈치저수지와 반월호수 둘레길을 지난 일요일에는 차에서 내려 걸어 보았습니다. 둘레길이 다 연결된지는 1~2년 밖에 안되었지만 왜 이제야 이걸 알았나 싶어 혼자만 알지 않고 나눕니다.

 

1. 군포 반월호수 주변 맛집과 카페

 

  군포 반월호수의 둘레길은 군포에서 안산 반월로 넘어가는 끝 지점에 있습니다. 호수의 서쪽 언덕은 경부선 KTX가 지나 다닙니다. 반월호수라는 지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안산 반월의 북쪽 맨 꼭데기 지점이지만 안산시에서 군포시로 지명이 이전된 곳입니다. 반월호수는 1957년에 만든 대형 인공 호수입니다.

 

  반월호수에서 반월전철역이 있는 남쪽으로 내려가는 길에는 자동차로 1~2분 거리에 모더스브레드라고 몇 년전에 생긴 두어 번 가본 대형 창고형 베이커리 카페가 있습니다. 그리고 반월호수 둘레길에는 온도라는 제가 가끔씩 가는 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분위기 좋은 2층 카페도 있습니다.

 

   반월호수 근처에는 수리산 기슭의 갈치저수지도 있습니다. 갈치저수지는 수리산 둘레길을 임도오거리에서 내려와서 산 귀퉁이를 돌면 됩니다. 수리산 등산때마다 들르는 갈치저수지 주변 주막보리밥 털래기는 군포시민이라면 누구나 아는 맛집입니다. 

 

  갈치저수지 부근에는 이백이라는 괜찮은 카페가 있고 조금 수리산 쪽으로 들어가면 이전에 제가 한 번 소개한 바 있는 대야미 청년들이 만든 달구움이라는 여유롭게 쉴 수 있는 카페도 있습니다.

 

수리산 기슭 달구움 카페
수리산 기슭 달구움 카페

 

 2. 군포 반월호수 둘레길 걷기

 

  반월호수 둘레길은 3.2km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호수 동쪽 길은 호수 주변을 가로질러 있어 주변의 멋진 뷰를 보여 줍니다. 오스트리아를 여행했을 때 모짜르트의 고향 호수를 배를 타고 투어했을 때 느낌도 살짝 듭니다. 

 

  호수 주위를 한 바퀴를 다 돌고 나면 5000보 정도 됩니다. 걷는 시간은 50분 정도입니다. 

 

  호수 둘레길에 온 사람들이 몇 년 전 생긴 근처 식당가에 들어가지 않는 경우 호수 주변 관리사무소 옆 길에 차를 길게 주차하다 보니 2024년  2월에는 주차타워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점점 차가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호수 둘레길을 걷다보니 깊숙이 들어간 곳에 군포대야 물말끔터라는 곳도 있었습니다. 무료로 주차 가능하고 하루 두 번 예약제로 어린이들이 2층 물누리체험관에서 수경재배도 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진입로가 찾기 어려웠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호수에서 되돌아가는 길에 있었습니다. 저는 수경재배를 보러 이 곳에 한 번 더 들를 생각입니다.

 

반월호수 온도 찾아가기 :

https://goo.gl/maps/b3yzBRZcg2SDCMdr9

 

 

3. 결

 

 

  알아야 비로소 보인다는 말이 있습니다. 차로 오랫동안 다니면서도 지나쳤던 곳에 걷기 좋은 곳을 발견했습니다. 주먹보리밥 털레기에서 수제비나 비빔밥을 먹고 갈치저수지 둘레를 걸으면서 수리산도 바라보고 반월호수 둘레길 온도 카페에서 커피도 한 잔 하고 호수 둘레길을 한 바퀴 걸으면 주말 나들이에 그저 그만인 것 같습니다. 

 

 반월호수는 영동선 동군포 톨게이트에서 5~10분 정도이고 수도권 외곽도로 군포 톨게이트에서 10~15분 정도로 매우 가깝습니다. 강남에서는 30분 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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