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26일 반도체의 삼성전자에 버금가는 배터리업계의 1등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로 약칭)이 2023년 4/4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을 가겼습니다.
국내 증시에서는 2023년부터 반도체와 2차전지의 주도주 힘겨루기가 이루어지고 있는 중에 LG엔솔의 분석을 통해 2차전지 시장 전망을 살펴 보았습니다.
1. LG엔솔의 컨퍼런스 콜 및 Q&A 내용
2024년 1/4분기 및 2024년 회사의 실적 전망은?
2024년 1/4분기 매출 실적은 전기차 시장 약세와 리튬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약세가 예상되어 2023년 4/4분기 대비 매출은 하락이 전망된다. 2024년 2/4분기 부터는 미국에서 바로 소비자에게 구입시 보조금 지급 혜택과 상반기 중 전략 고객사 신규 차량 등으로 점진적 매출 회복이 기대된다.
2024년 연간으로는 전세계 전기차 생산량은 20%대 중반으로 일시적 성장세 둔화가 예상(2023년은 33%, 2025년은 30%대 초반으로 회복 예상)된다. 그럼에도 불구 북미 지역에서의 성장세는 30%대 초반으로 타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기대(유럽은 20% 초중반, 중국은 20% 중후반 예상)된다.
2024년에는 미국 대선 등의 영향으로 일시적 변동성은 있을 수 있으나 전기차 보급 확산 기조 및 탄소배출 등의 기준으로 인해 방향성은 동일할 것이다.
배터리의 주요 원재료인 수산화리튬 가격은 2022년 4/4분기 기준으로 하락세가 이어졌고 현재 kg당 16$ 로 피크(85$) 대비 80%가 하락한 상태(2/4분기는 20$ 예상)이다. 1년 이상 이어지고 있는 메탈 가격 하락이 과거 대비 가격부담을 완화시켜 OEM이 보유하고 있는 재고가 소진된다면 리스크가 해소될 것으로 파악된다.
손익관점에서는 원재료비 래깅 효과와 유럽지역 가동율 하락 등의 부정적 요인에도 신공장 수율 개선과 함께 원가혁신 활동이 진행 중으로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2024년 경영환경은 어려울 전망이나 회사는 내실을 다지려고 한다, 더 큰 성장의 기회로 삼아 펀드멘탈 개혁과 원가 경쟁력 강화, 밸류체인 강화로 대응할 것이다.
2. LG엔솔의 배터리 시장에의 영향 분석
LG엔솔은 이번 컨퍼런스콜에서 분리막과 전해액 미국 현지공급과 관련 관련 업체와 논의중이라고 언급하였다. 전해액은 2~6개월의 짧은 보관의 유효기간이 있는 등으로 현지 배터리 공장과 같이 건설해야 하는 것 때문에 E사 등 국내 업체의 시장 확대가 크게 유망해 보인다.
LG엔솔의 설비 신증설도 예정대로 진행하는데 혼다와의 합작법인과 얼티움셀즈 3단계, 애리조나와 미시간 자체, 현대차 합작공장, 인도네시아 공장 등을 언급하였다.
그동안 2차전지 장비업체에의 발주가 지연되었지만 다시 정상적으로 발주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LG엔솔은 이번 컨퍼런스 콜에서 전방시장의 성장속도 둔화에도 "우리는 차분하게 질적 성장을 도모해 나가겠다. 이번의 고비만 지나고 나면 다시 큰 폭의 성장으로 나아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3. 결
위대한 투자기회는 부정적인 소음을 주변 어디에서나 들을 수 있을 때에 만들어진다. 2024년 들어 1월초부터 1월 25일까지 줄곧 2차전지 종목들이 조정이 깊고 길이가 길어졌다. 1.26. 컨퍼런스 콜을 계기로 주가도 반등이 생겼다.
위대한 기업의 가치는 주가가 크게 흔들릴 때에 만들어진다. 이러한 가치는 신념을 갖고 투자한 시간이 길면 길수록 수익률로 보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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