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글 어떻게 쓰고 무엇을 쓸 것인가 최종 회로 손숙희 대표의 '술술 잘 읽히는 블로그 글쓰기'입니다.
보통 사람이 글쓰기를 겁내는 것은 글은 문학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소설가와 시인, 글쓰기 선생님이 생각하는 글쓰기 소재와 어떻게 쓰는가를 먼저 소개하고, 상업적인 글쓰기를 하시는 분을 맨 마지막에 배치했습니다. 저와 떠난 6번의 글쓰기 여행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손 대표가 쓴 '돈이 되는 글쓰기' 책은 블로그를 운영하는 저에게 눈이 번쩍 띄이게 하는 계기를 주었습니다. 잡지사 편집장, 포탈사이트 컨텐츠 디렉터, 컨텐츠프로덕션 대표 등을 역임해 온 그의 글을 소개합니다.
1. 당신의 일과 생활, 글로 쓰면 돈이 된다
돈이 되는 글쓰기란 직업적인 글쓰기나 전문가로서의 글쓰기가 아니라 "1) 자신만의 특정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자신을 표현하는 능력과, 2) 자신의 상품과 서비스와 가치가 상대에게 얼마나 유익하고 합당한가를 설명하고 전달하는 능력으로서의 글쓰기"를 말합니다.
즉 기왕에 내가 써야 하는 글이라면 그 글을 통해 자신이 원하고 의도하는 바를 이루는 남다른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을 말합니다.
길든 짧든, 어떤 내용이든 글은 설득력 강한 커뮤니케이션 도구이며, 돈으로 환산가능한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돈으로 환산가능한 가치를 가진 글쓰기가 가능한 사람은 글에서 돈을 줍는 연금술사입니다.
온라인 글쓰기 시대가 열리면서 글은 종이가 아니라 휴대폰이나 모니터에 써야 합니다. 쓰는 사람은 쓰고 읽는 사람은 읽기만 하던 시대에서 이제는 읽는 사람이 쓰고, 쓰는 사람이 읽는 컨버전스(복합, 통합)의 시대가 되었습니다. 블로거도 다른 블로거의 글을 읽고 글을 씁니다.
개인이든 회사든 직장인이든 당신은 뭔가를 팔아야 합니다. 당신 자신을 팔 때도 있습니다. 경쟁자 중 당신이 아니면 안된다고 주장하는 근거는 무엇인가. 당신의 제품이나 서비스가 당신만의 결정적인 특별한 차이는 무엇인가.
마케팅 전문가인 세스 고딘은 퍼플 카우 책에서 "깜짝 놀랄 정도로 인상적인 제품과 마케팅만이 살아남는 시대가 왔다. 크고 느린 것에는 우리 마음이 열리지 않는다. 재치있거나 빠른 것에만 반응할 뿐이다"라고 합니다.
2. 술술 잘 읽히는 블로그 글쓰기
손숙희 대표는 다른 블로그와는 확연하게 차이나는 개성있는 블로그를 꾸미는 5가지 팁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1) 당신이 자신있어 하는 것에 대해서만 써라
괜히 아는 척 하고 싶어서, 그렇게 하면 많은 블로거들이 찾을 것 같아서 라는 이유로 블로그를 잡학다식의 창고로 만들지 말라.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던, 당신이 가장 자신만만한 주제나 내용에 대해 자료를 모으고 생각을 쓰고 의견을 나누는 공간으로 꾸미면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간에 금방 입소문이 납니다. 특히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최근의 관심사라든가 재미있어서 라는 이유로 남의 글을 퍼 올리거나 출처를 밝히지도 않고 인용하는 것은 지뢰를 묻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2) 보기 좋게 편집하라
한 줄은 20글자 내로 쓰고 4~5줄 단위로 행갈이를 하여 여백을 주면 읽기가 편합니다. 분량이 많으면 단락을 나누고, 단락마다 제목을 다는 등 찾아온 블로거들이 쉽게 보고 편하게 읽도록 배려를 해야 합니다.
3) 상상력을 자극하는 제목으로 어필하라
블로그 글의 제목은 우선 제목 창에 쏙 들어가도록 짧게 써야 홍보에 유리합니다. 짧게 쓰되 일는 사람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도록 감각있게 씁니다. 송 대표는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에서 조회수가 수 천회를 기록한 글의 제목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아까운 남편(3,000회), 까불지마(1,940회), 결혼한 여자 혼자 떠나는 여행(2,723회), 남편과 인터넷(2,189회) 등입니다.
개인 미디어에 올리는 글은 '무슨 얘기야' 싶은 생각이 들게끔 또는 대다수가 관심있어 하는 것들을 카피로 뽑아 올리면 많은 조회가 일어납니다.
4) 하나의 블로그에는 하나의 주제만 담아라
블로그에는 하나의 주제만 담습는다. 공짜로 쓰는 무한대의 공간이라고 이것 저것 생각나는 대로 메뉴를 만들고 자료를 올리는 식은 자기 위안에 그치고 맙니다. 당신도 차별화되고 집중된 컨셉의 블로그 하나만으로 스타가 되고 큰 돈을 버는 전문가가 될 수 있습니다.
5) 진지하게 써라
매번 블로그에 글을 대충 쓰다간 글쓰기가 갖는 설득의 파워를 얻기 힘듭니다. 그러므로 매번 쓸 때마다 수정의 여지가 없는 최종 원고인 것처럼 진지하게 쓰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3. 결
무슨 일을 할 수 있든
무슨 꿈을 꾸고 있던
일단 시작하라
그대의 대담함에
재능과 힘과 바법이 있으니
지금 시작하라.
- 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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