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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개봉한 SF 영화 '미키 17'을 보고 와서

by 선라이저 2025.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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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28일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미키 17'을 다음 날인 3월 1일 저녁에 보고 왔습니다. 

 

1. 영화 미키 17

 

  금정역 메가박스에서 토요일 저녁에 영화 미키 17을 보고 왔습니다. 요즘 불황 속에도 관객의 대부분이 남녀 쌍인 50여 명의 관객이 와서 일단 좋았습니다. 요즘 영화관에는 예전에 비해 관객이 적습니다. 이 영화의 원작은 애드워드 애슈던의 SF 소설 '미키 7'입니다. 

 

  2054년 인류는 점차 각박해지는 환경 속에 생존을 위해 새로운 행성을 찾아나서고, 선거에 낙방만 하고 부인에 휘둘리던 정치인이자 신흥 종교의 교주격인 마샬은 얼음 행성인 니플하임 개척단을 만듭니다. 이 개척단에 위험한 일을 하다가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Expendable(소모형 인간)을 1명 투입합니다. 

 

  미키는 동업자와 마카롱 가게를 운영하다가 망해 거액의 빚을 지고 지독한 사채업자를 피해 익스펜더블에 지원합니다. 미키를 16번이나 복재한 미키 17이 죽을 위기에서 얼음 행성 토착생물들의 도움으로 살아와 보니 미키 18이 프린트되어 있었습니다. 단 한 명만 복제가 허용된 상황에서 두 명의 멀티플이 생긴 것입니다. 

 

 미키 17과 미키 18 둘 다를 모두 없애야 하는 상황에서 권력자가 토착 생물의 새끼를 죽이는 일이 발생해 전쟁 국면이 벌어지고, 이에 토착 생물과의 인연으로 싸움을 말리던 두 사람 중 미키 17이 폭탄을 지고 권력자와 함께 사라집니다. 영화는 익스펜더블이 한 사람의 인간이며 앞으로 그 역할을 없애는 것으로 끝납니다

 

2. 미키 17과 미키 18

 

  미키 17과 미키 18은 같은 존재임에도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사고하고 행동을 달리 합니다. 이는 두 사람이 완전히 같은 존재가 아니라 별개의 존재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저는 미키가 복제(프린트)되었다는 것을 보고 기업에서 일하는 조직인이라면 조직에서 생활하면서 내가 진짜인가 아니면 복제형(소모품) 인간인가를 묻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인간의 삶은 나는 누구인가, 진짜 나는 누구인가를 끝까지 찾아가는 여정인 것 같습니다. 

 

  결국 얼음 행성 권력자와 맞서면서도 미키 17과 미키 18은 다른 패턴을 보입니다. 한 명은 당당하고 한 명은 침묵합니다.

 

 괴물(2006년), 설국열차(2013년), 기생충(2019년) 등의 보통 한국 사람의 상상력을 뛰어넘는 작품을 만들어온 거장 봉준호 감독의 진가를 다시 보여주는 영화였습니다. 

 

 

미래의 우주선
미래의 우주선

 

3. 결

 

 

 테슬라와 스페이스 X의 CEO인 일론 머스크가 2030년 경에 100명의 지구인을 태운 우주항해선(Star ship)을 화성에 보내 화성에 인류가 정착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경남 사천에 2024년 항공우주청이 발족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우주에 대한 보조 역할에서 주 역할로 기대가 높아졌습니다.

 

  지금도 미국에서는 수 백억을 주면 민간인을 태우고 지구에서 100km 이상의 우주궤도에 가는 여행이 3개의 민간 기업들이 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우주 기업들의 회장들이 가장 먼저 탑승했습니다.

 

 행성에 지구인이 가면 화성에 토착생물이 있다면 누가 외계인인지 문제가 생길 것입니다. 실제로는 지구인이 외계인이 되는 셈입니다. 공존하는 방식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SF영화는 미래에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일을 그립니다. 아마도 이 영화는 미래에 일어날 일을 미리 보여주는 것입니다. AI가 운행하는 전기차라든가 휴머노이드 로봇 등에서도 이러한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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