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제가 감명있게 읽었고 여러 번 꺼내 읽을 수록 더 깊은 맛이 나는 다산 정약용이 실천하였던 지식경영법을 찾아내어 하나씩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1. 왜 정약용의 지식경영법인가
우리 역사에서 다산 정약용만큼 실용적인 지식경영법을 이해하고 실천한 분은 드뭅니다. 저는 2006년 정민이 쓴 '다산선생 지식경영법' 책을 발견하고 생각이 날 때마다 여러 번 읽고는 했습니다.
몇 년전 다산의 외가인 해남의 해남 윤씨 고택과 강진의 다산초당을 방문한 후 다산의 지식경영법을 정리해 보려고 마음먹었다가 이제사 시작해 봅니다.
요즘 20대의 MZ세대를 특징짓는 말로 에코이스트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피해를 받지도 않으려는 강한 경향입니다. 그렇다보니 세상에 잘 들이대지를 않습니다. 20대의 제 자식들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렇다보니 기득권 사회에서 돌파가 어렵습니다. 안타까운 현실에서 다산의 지식경영법이 하나의 등불이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2. 다산의 핵심가치 1 - 오득천조 (나만의 강점을 강화한다)
다산의 첫번째 핵심가치는 오득천조(하늘의 도움을 받아 일을 이룬다)입니다. 하늘이 나를 도와 나를 통해서 이루고자 하는 일이니, 결국 다른 사람이 아닌 나만이 할 수 있습니다.
무슨 일이든지 나의 장점을 잘 파악하여 내가 능력을 잘 발휘할 수 있는 분야에 핵심역량을 집중해야만 성과를 낼 수가 있습니다. 다시 말해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더 잘 해야 성과가 나는 것입니다.
다산은 황상을 비롯한 10여 명의 제자들에게 자기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중심으로 과제를 부여하여 그들의 성취를 고무했습니다. 다산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 말고 나만이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라"고 했습니다.
MZ세대들도 내가 해서 기쁘고 안 할 수 없고 내가 다른 누구보다 잘 할 수 있는 일에 몰두해야 합니다. 자신의 장점을 파악해서 자신만의 개성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일 저 일 기웃거리지 말고 핵심역량을 쏟아부을 수 있는 분야를 개척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챵소에 꾸준히 공부를 해야 합니다. 훌륭한 스승 밑에서 안목을 닦아야 합니다.
3. 결
내가 잘 하는 일을 더 잘해야만 성과가 납니다. 단점 보완보다 장점 발휘가 우선입니다.
우리나라가 2018년 고령화 사회를 넘어 2025년에는 고령사회에 접어드는 가운데 젊은이들은 오히려 주눅이 들어 있습니다. 세상에 자신을 들이내밀지 않습니다. 오히려 사람들이 자신에 관심을 가지는 것을 부담스러워 합니다.
안타깝게도 현실은 세상과 다른 사람들에게 들이대어야 비로소 기회가 생깁니다.
다산이 이야기하는 첫번째 핵심가치는 오득천조, 즉 나만의 강점을 강화한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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