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산마다 진달래꽃이 만개했습니다. 목련이 지난 주말에 지고 나니 동네의 벚꽃, 개나리, 라일락도 다 피었네요.
4월말에 수도권에 가볼만한 수리산 기슭 철쭉동산의 군포 철쭉축제를 소개 드립니다.
1. 2023 군포 철쭉축제
코로나로 4년 만에 다시 열리는 철쭉축제입니다.
장소 : 산본 8단지 사거리에서 왼쪽 철쭉동산, 초막골생태공원 일원 (철쭉동산 뒤쪽으로 올라가서 언덕에서 초막골 생태공원까지는 300m 정도로 산 길로 연결됨.)에서 축제가 개최됩니다. 철쭉동산은 원래 송전탑들이 세워진 곳이었으나 송전탑이 지하화하면서 여러 언덕에 철쭉 묘목을 몇 년간에 걸쳐 심으면서 거대한 철쭉 군락지가 형성되었습니다.
수리고 옆 초막골 생태공원은 화장실이 세 곳에 있고 카페, 캠핑장, 미로길, 요즘 거위가 알을 낳고 살고 있는 저수지, 다랭이논, 자가발전 놀이시설, 유아숲 체험원 등이 있는 2~3km의 대규모 생태공원입니다. 가족들이 도시락 준비해 와서 여기저기 앉아 쉬기 좋은 곳입니다.
대중교통은 4호선 수리산역 3번 출구에서 5분 거리나 산본역에서 2, 3-1, 30번 타고 세번째 버스 정류장인 8단지 사거리 지나 계룡아파트에서 내리면 됩니다. 수리산역에서 철쭉공원까지 이어진 공원 지하에 넓은 지하 공영 주차장이 있으나 다 수용하지 못해 주말에는 맞은 편 도장중학교나 수리고 운동장 등을 주차장으로 개방합니다. 초막골 생태공원 봄나들이를 함께 보낼 분들은 수리고 운동장에 주차하는게 좋습니다.
볼거리 : 1999년부터 자산홍, 산철쭉 등 22만본(축구장 8개 크기)을 심어 국내 최대 규모의 도심형 철쭉군락지입니다.
축제 기간 : 2023.4.28.(금)~30.(일) 총 3일. 이 기간 중 8단지 사거리 왼쪽에서 수리산역 사거리까지 6차선 도로 200m는 자동차 통행을 금지하고 이 곳에서 여러 축제 이벤트가 열립니다.
입장료 : 무료
철쭉축제하면 소백산, 한라산, 황매산, 봉화산 등으로 등산을 해야 하는데 이 곳은 도심(수도권 외곽고속도로 산본 톨게이트에서 5분 거리)에 있어 강남이나 수원, 안산, 안양, 의왕 등에서 쉽게 접근이 가능해, 어른신과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2. 결
그동안 몇 년간 마스크를 쓰면서 느낀 갑갑한 기분을 수십만 그루의 색깔별로 활짝 핀 철쭉들을 보면서 날려 보내실 수 있습니다. 4월초 벚꽃 구경에 이어 4월말 철쭉 구경은 보너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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