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999년 한국에서 채택하여 지정되고 있는 대한민국 지리적 표시제인 '코리안 지오푸드'(신완섭 저)에서 '딸기'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3월말 가족과 도쿄 여행을 하면서 키치죠지(길상사) 지하철 지하상가에서 먹은 딸기가 담긴 하브스 케익은 아직도 그 맛이 생생합니다.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딸기는 정말 맛있는 과일입니다.
1. 딸기의 역사
딸기는 영어로 Strawberry로 장미과 딸기속에 속하는 식물 또는 그 열매를 말합니다. 잎자루는 길고 비교적 큰 3개의 잎이 달리며 각각은 둥글고 가장자리가 톱니모양입니다. 봄에 몇 개의 꽃자루가 나와 몇 개에서 십 수개의 흰색 꽃이 달리는데 꽃잎이 5개이고 암술과 수술이 노란색입니다.
식용으로 사용하는 딸기는 씨방이 발달하여 과실이 되는 다른 과실과 달리 꽃의 턱이 발달한 것으로 씨가 열매속에 없고 과실의 표면에 깨와 같이 있습니다. 과실의 모양은 공 모양, 달걀 모양 또는 타원형이며, 대개는 붉은 색이지만 드물게 흰 색도 있습니다.
딸기의 원산지는 남아메리카로 석기시대부터 식용으로 사용되었고 15세기말 신대륙 발견 이후 남미의 장딸기가 유럽 및 북미로 전해졌습니다. 18세기 말 네덜란드에서 현대 딸기의 원조가 되는 '프라가이아 아나다사'가 만들어져 일본을 통해 20세기 초 우리나라에도 전해 졌습니다.
야생종 딸기에는 땃딸기, 흰땃딸기, 뱀딸기, 겨울딸기, 산딸기, 장딸기, 줄딸기 등이 있으며, 재배딸기는 휴면 정도에 따라 한지형, 중간형, 난지형으로 나누어지는데 우리나라는 많이 재배되는 종은 보교육동, 행옥 등 중간형입니다.
2. 지리적 표시 농산물 제 70호 담양 딸기
대한민국 지리적 표시 농산물 제 70호로 지정된 담양 딸기의 생육에 적합한 온도는 17~20도이며 건조에 매우 약해서 다소 습한 토양을 좋아합니다. 재배양식에는 온실 등을 이용해 수확시기를 앞당기는 촉성재배 외에 반촉성, 터널조숙, 노지재배 및 억제재배가 있는데, 반촉성재배와 터널조숙, 노지재배가 주를 이룹니다.
12월 상순부터 6월 상순까지 신선한 재배 딸기가 출하되지만 역시 4,5월이 제철입니다.
3. 딸기의 효능
딸기는 100g에 35cal의 열량을 내며 탄수화물8.3g, 칼슘 17mg, 인 28mg, 나트륨 2mg이 들어 있고 비타민은 카로틴 6ug, 비타민 C 80mg, 비타민 B1과 B2 0.05mg 등이 들어 있습니다.
딸기에 많은 비타민 C는 여러가지 호르몬을 조정하는 부신피질의 기능을 활발하게 하므로 체력 증진에 효과가 있습니다.딸기는 과일 중 비타민 C의 함랴잉 가장 높아 귤보다 1.5배, 사과보다는 10배가 많습니다. 딸기 6, 7알이면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 C를 모두 섭취할 수 있습니다.
딸기는 함암 작용과 시력 회복 효과가 있는 안토니아신과 식이섬유인 펙틴도 많이 포함하고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피부 미용에 좋은 비타민 B군도 풍부하게 들어 있어 피부와 모발을 보호해 줍니다. 딸기에는 붉은 과일에 주로 들어 있는 '라이코펜'이 많은데, 이는 면역력을 높이고 혈관을 튼튼하게 해 노화를 방지합니다. 콜레스테롤의 산화를 막아 동맥경화와 심장병을 막으며 치매 예방 효과도 있습니다.
딸기에 설탕을 뿌려 먹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옳지 않습니다. 신진대사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B가 손실되므로 그냥 먹는 것이 좋습니다.
딸기의 꽃말은 존중, 애정, 우정, 우애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