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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대폭발 시대에 생존법은 (미국 주식시장과 서울 아파트를 선호하는 이유)

by 선라이저 2025.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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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미국에서 리먼 사태와 2020년 코로나 사태를 겪은 후 세계 각국은 빚을 내어 국채 발행 등으로 재정지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이에 돈(총통화)이 대폭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1. 한국의 총통화(M2) 추이 분석

 

  한국은행은 1986년부터 총통화(M2)를 집계해 왔습니다. 한국의 M2는 1986년 48조원에서 2024년 4,045조원까지 38년간 84배로 증가했습니다. 2025년 8월 기준 총통화는 4,400조원입니다. GDP 2,200조원의 2배입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260조원씩 증가했습니다. 총통화의 증가속도가 너무 빠릅니다. 시중에 돈의 유동성이 넘쳐 납니다. 실물경기가 안 좋아도 금융은 활발하게 돌아갈 수 있습니다. 

 

 M1은 협의의 통화량으로, 현금, 요구불 예금, 수시 입출금 예금 등 현금성 통화입니다. M1에 증권사의 MMF나 어음, CD(양도성 예금) 등 투자에 쓰려는 돈을 더한 것이 광의의 통화인 M2입니다. 국내는 M2 중에 M1의 비중이 20%에서 40%를 왔다갔다 합니다. 지금은 30% 수준입니다. M2 증가는 80%가 민간의 대출로 늘어납니다. 

 

 2004~2005년까지는 한국의 GDP와 M2의 규모는 비슷했습니다. 2024년에는 M2가 GDP 보다 1500조원이 더 많아졌습니다.

 

2. 돈의 대폭발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

 

  M2가 급증하는 것은 현대사의 비극입니다. 자산가치의 증가 속도를 근로소득이  못따라 갑니다. 돈이 많은 사람들의 자산이 늘어나는 것은 통화량 증가와 연동합니다. 

 

  세상에 경제활동을 하는 것은 두 부류입니다. 자산 위주의 플레이를 하는 사람이 있고, 급여(소득) 위주의 플레이를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M2가 늘어나면 자산 위주의 플레이를 하는 사람이 유리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M2의 증가속도와 부동산가격의 상승속도는 거의 비슷합니다. 돈을 많이 풀기 시작한 2010년 이후는 거의 일치합니다. 부동산 곡선이 우상향하는 M2곡선을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올라갑니다.

 

  미국은 LTV가 90%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10억원 아파트를 사려면 9억원 대출이 가능합니다. 한국은 미국보다 부동산 대출 규정이 엄격합니다. 이에 부동산 가격 상승은 M2상승율 아래에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서 공개하는 서울의 부동산실거래가 지수와 M2를 비교하면 부동산가격이 M2를 거의 따라가기는 하는데 약간 모자랍니다.

 

  한국부동산원의 서울 부동산실거래가 지수는 2006년부터 2025년까지 19년간 3배 올랐습니다. 이 기간 중 M2는 매월 0.63%씩 상승했고, 서울의 아파트가격은 매월 0.5%씩 올랐습니다. 서울의 아파트를 가지고 있으면 M2의 증가율을 상당 부분(79.37%) 커버가 가능했던 것입니다. 이것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서울 아파트를 선호하는 이유인 것입니다.

 

확장되는 미국의 총통화
확장되는 미국의 총통화

 

3. 주식과 M2와의 관계

 

  2010년 이후 미국의 S&P 500을 보면 M2의 증가율과 비슷한 기울기입니다. 

 

  부가 넘치면 사람들은 새로운 투자처에 몰려갈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17세기 네덜란드의 튤립과 21세기 미국 주식시장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네덜란드의 동인도 사람들은 돈을 엄청나게 벌었고 튜립이라는 새로운 투자처에 대한 열망이 있었습니다. 미국도 빅 테크 기업들이 생기면서 이 곳으로 돈이 몰렸습니다. 새로운 열망은 비트코인 시장으로도 몰려갔습니다. 

 

 한국은 기획재정부가 2025년 여름에 발표한 중기 재정계획에 의하면 2029년까지 연 109~124조원의 재정적자를 예고하는 중에 2030년 M2는 5,400조원으로 증가할 것이 전망됩니다. 

 

 국내 M2의 절반은 가계가 가지고 있습니다. 돈(M2)은 향기처럼 멀리 퍼져 나갑니다. 서울 부동산이나 미국 주식 뿐만 아니라 국내 주식 시장도 상법 개정 등으로 지배구조(지주회사)의 투명성이 확대된다며 좋은 투자처가 될 것입니다. M2의 지속적인 증가는 우리에게 소득 증가보다 자산 증가에 촛점을 두어야 하는 과제를 던지고 있습니다. 

 

  미국 주식에 최근 1년간 투자한 규모가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의 4배에 달하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올라도 미장에 투자한 사람들이나 국가 전체로는 걱정이 없습니다. 국장도 미장만큼 매력을 높여야만 국장이 생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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