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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 11월 우영우김밥 출시

by 선라이저 2022.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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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10월의 어느 멋진 날입니다. 주말 잠시 시간을 내어 집앞 낙엽을 밟으며 선선한 가을을 만끽해 보세요. 제 블로그에 글을 올린지 27일 만에 오늘 드디어 제 글에 애드센스 광고가 붙게 되었습니다. 글을 읽어 주시는 여러분께 깊이 감사 드립니다. 

 

  저는 10년전 도봉구 방학동에서 사회적 기업을 앞둔 자폐아 청년들과 어머니들이 운영하는 카페를 6개월간 도와준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역삼역 4번 출구 소재 법무법인에 3년간 근무한 적이 있어 드라마의 상황들이 전혀 어색하지 않았습니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지난 여름에 보고 여운이 남아 문지원 작가가 쓴 대본집 1,2권을 구해서 읽었습니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속으로

 

 드라마 작가는 우주 어딘가에 우영우라는 이상한 변호사가 실제로 존재할 지 모른다는 가정으로 우영우를 떠올렸습니다. 우영우변호사의 하루는 자기만의 규칙으로 가득합니다. 우영우깁밥으로 시작해 털보네 김초밥으로 끝나는 식사, 문을 열고 눈을 감은채 '하나둘셋'을 세고 나서야 하는 입장과 정명석변호사의 말이 끝나기 전에 하는 퇴장, 비뚫게 놓인 물건들을 반듯하게 정리하는 습관과 "제 이름은 똑바로 읽어도 거꾸로 읽어도 우영우입니다. 기러기, 토마토, 스위스, 인도인, 별똥별, 우영우"라는 자기 소개입니다.

 

 작가는 이 드라마를 통해 자기만의 규칙과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찬 우영우변호사의 세계가 얼나마 아름다운지 보여주려고 했습니다. 이 드라마에서 주인공 우영우를 방해하는 것은 특정 인물로 표현된 악역이라기 보다 16회 마다 새롭게 맞닥뜨리는 '장애물'입니다. 어느 회에서는 우영우가 가진 자폐 스펙트럼 자체가 장애물이고,  어느 회에서는 자폐인에 대한 우리 사회의 편견이 장애물이고, 어느 회에서는 동료 변호사의 질투가, 어느 회에서는 의뢰인의 거짓말이 장애물입니다.

 

우영우가 생각하는 자신의 삶과 김밥 이야기

 

 드라마 말미에 우영우는 자신의 삶에 대해 어머니에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저는 흰고래 무리에 속한 쇠뿔고래입니다. 위턱에서 앞쪽으로 길게 나선형으로 뻗은 엄니가 있어 외뿔고래입니다. 그 모습이 마치 유니콘의 이마에 난 뿔처럼 보입니다. 외뿔고래 한 마리가 흰고래들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모두가 저와 다르니까 적응하기 쉽지 않고 저를 싫어하는 고래들도 많습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이게 제 삶입니다. 제 삶은 이상하고 별나지만 가치있고 아름답습니다." 

 

 우광호씨(52세)가 만드는 우영우김밥은 칼로 썬 김밥이 겹쳐서 세우지 않고 속재료를 볼 수 있도록 눕혀 담습니다. 우영우는 "저는 아침에는 항상 우영우김밥을 먹습니다. 김밥은 먹음직스럽습니다. 재료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예상밖의 식감이나 맛에 놀랄 일이 없습니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우영우는 아빠가 만들어준 김밥을  서툰 젓가락질로 김밥을 반듯하게 정렬한 뒤 먹습니다.

 

 11월에 우영우김밥 출시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는 11월부터 우영우김밥을 출시합니다. 출시 전에 11월 2일부터 13일까지 롯데아웃렛 외부 광장에서 체험형 행사를 먼저 시작합니다. 우영우김밥 장면을 촬영하였던 수원성 부근 영화동의 일식집은 대박이 나서 손님들이 줄을 잇고 있는데 우영우김밥은 팔고 있지 않습니다.  우영우김밥은 통소세지편(4,500원)과 듬뿍참치편(5,000원)으로 다소 비싸지만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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