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정치 1번지인 런던 웨스트민스터 지역에는 국회의사당인 웨스트민스터궁전, 왕궁인 버킹검 궁전, 웨스트민스터 사원,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이 있습니다. 대성당 지하에는 왕들과 위인들이 묻혀있습니다.
1100년도 대주교의 비문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적혀 있습니다.
1. 어느 대주교의 비문
내가 젊고 자유로와서 상상력에 한계가 없을 때,
나는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꿈을 가졌다
좀더 나이가 들고 지혜를 얻게 되었을 때,
나는 세상이 바뀌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내 시야를 약간 좁혀 내가 살고 있는 나라를
변화시키겠다고 결심했다
그러나 그것 역시 불가능한 것이었다
황혼의 나이가 되었을 때 나는 마지막 시도로,
나와 가까운 내 가족을 변화시키겠다고 마음을 정했다
그러나 아무도 달라지지 않았다
이제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 누운 자리에서
문득 깨닫는다
만일 내 자신을 먼저 변화시켰더라면
(If I had only changed myself first)
그것을 보고 내 가족이 변화되었을 것을
또한 그것에 용기를 내어 내 나라를 더 좋은 곳으로
바꿀 수 있었을 것을
그리고 누가 아는가
세상도 변화되었을지!
2. 소감
경기도 수원시에서 교육장을 역임한 중학 시절 선생님은 몇 년 전 자신이 스위스를 여행하면서 만났던 분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선생님이 만난 그 분은 스위스에서 수 십년을 사신 분이었습니다. 스위스와 우리나라가 가장 다른 게 무엇인가요 라는 질문에 그 분이 선생님께 해준 이야기는 "스위스 사람들은 국가나 큰 광역 단위보다도 자기 동네를 위해 일하는 게 가장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늘 나라를 보고 광역 사회를 보고 남을 보면서 먼저 변화하라고 외칩니다. 그러나 변화에 생각과 말 뿐인 것은 자신이 아닌지 돌아 봅니다. 언제나 모든 것은 나로부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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