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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의 달러 약세, 달러 강세에 사용되는 달러인덱스는 무엇인가

by 선라이저 2025.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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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축통화인 달러화의 가치를 상대적으로 평가(약세와 강세)할 때 사용되는 경제지표가 달러인덱스(DXY)입니다.

 

  우리가 여러 번 들은 바 있고 중요한 인덱스 지표인 것 같은데, 전문가들이 말할 때마다 잘 몰라 주눅이 들곤 하는 지표였습니다.  마침 하버드에서 공공정책을 공부하였던 선대인경제연구소의 선대인 소장이 2025년 9월 2일 강의가 있어 이를 중심으로 이번에 저도 제대로 알아 보았습니다.

 

  여러분도 이 지표를 확실히 이해해서 앞으로 미국 경제와 한국 경제, 미국 주식시장을 뜷어보는 무기로 잘 활용하면 좋겠습니다. 

 

1. 글로벌 외환시장 비중(2022년) vs 달러인덱스 구성 비중

 

 실제 글로벌 외환시장 비중과 달러인덱스를 구성하는 6개 외화의 비중을 비교해 보았다.

통 화 글로벌 외환시장 비중(2022년) 달러인덱스 비중
미국 달러(USD) 88%(기준 통화) 기 준
유로(EUR) 31% 57.6%
일본 엔화(JPY) 17% 13.6%
영국 파운드(GBP) 13% 11.9%
캐나다 달러(CAD) 7% 9.1%
스위스 프랑(CHF) 5% 3.6%
스웨덴 코로나(SEK) 2% 4.2%
중국 위안화(CNY) 7% 미포함

 

  달러인덱스에는 유로가 실제 거래되는 비중이 31%인데 비해 57.6%의 비중으로 과대 반영되었다. 이처럼 달러인덱스는 달러-유로 환율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구조이다. 반면에 일본 엔화나 영국 파운드, 스위스 프랑은 실제 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비중보다 인덱스 비중이 낮다. 

 

  중국 위안화는 세계 5위 통화인데 달러인덱스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1973년 달러인덱스를 설정할 당시 국제통화가 아니었기에 지금도 미반영되어 있다. 

 

2. 달러인덱스가 만들어진 배경과 목적

 

 1) 브레튼 우즈 체제 붕괴 (1971~1973년)

 

  제 2차 세계대전 마지막인 1944년 브레튼 우즈 체제에서는 미국의 달러는 금과 연동(온스당 35달러)되고 다른 나라의 통화는 달러에 고정하는 구조였다. 

 

 1971년 미국의 닉슨 대통령이 금 태환 중지(닉슨 쇼크)를 발표하면서 브레튼 우즈 체제가 붕괴하였다. 1973년부터 주요국 통화는 변동환율제로 전환하였다. 이러한 가운데 달러가치 변동을 측정할 수 있는 새로운 지표가 필요해 졌다. 

 

2) 미국은 교역 상대국과 통화바스켓 필요

 

 달러의 가치를 단순히 금 가격이 아니라 주요 교역국 통화 대비 상대가치를 나타내기 위해 지수가 고안되었다. 1973년 ICE(Intercontinental Exchange)에서 미국 달러인덱스(DXY)를 만들었고, 유럽(독일 마르크, 프랑스 프랑, 이탈리아 리라, 네덜란드 길드 등 지금의 유로), 일본, 영국, 캐나다, 스위스, 스웨덴 등 6개 통화를 통화바스켓에 넣었다. 

 

3. 달러인덱스의 활용

달러인엑스 일봉 차트 (네이버)
달러인덱스 일봉 차트(네이버)

 

 만들어진 DXY(달러 인덱스)는 외환시장 참가자와 정책 당국이 달러의 강세와 약세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활용되었다. 이후 ICE가 달러 인덱스 선물을 도입하면서 금융시장 지표로도 자리를 잡았다. 

 

 지금은 ETF, 옵션, 채권 계약, 거시 경제 분석에 까지 달러 움직임의 잣대로 사용되고 있다. 

 

 오늘날 달러 인덱스가 사용되는 이유로는,

 

 먼저 표준화된 달러 강세와 약세의 지표이다. 달러가 강세냐 약세냐를 말할 때 가장 먼저 인용되는 지표이다. 

예를 들어 미국 달러의 가치가 강세이면 미국으로 통화가 유입된다. 미국이 금리를 인하하면 미국 달러의 가치가 약세가 되어 해외로 자금이 유출된다. 금이나 코인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된다.  

 

 둘째, 금융상품의 기초자산이다. 선물, 옵션, ETF, 인덱스 펀드 등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셋째, 역사적 연속성이다. 1973년 이후 장기간 시계열이 쌓여 있어 경제와 환율 연구에 유용하다. 

 

 최근 일부에서는 중국, 한국 등 26개국을 대상으로 한 광범위한 달러 인덱스를 사용하기도 하고 있다.

 

  최근 달러 인덱스를 차트로 나타낸 것을 보면 달러 인덱스가 바닥에 근접하고 있고, 5, 20일 선 등 이동평균선들이 수렴하고 있어 물가, 고용 등 여러 경제지표들이 혼조 속에 상하로 방향을 잡으려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25년 9월 3일 아침 SBS Biz 방송에서 선물 전문가출신인 이진우 앵커가 이를 설명하고 있어 캡처했다. 

 

달러인덱스 추이(2025.9.3.)
달러인덱스 추이(2025.9.3.)

 

 

달러인덱스와 미국의 물가, 고용 지표
달러인덱스와 미국의 물가, 고용지표

 

 

 저도 다소 어려운 경제지표를 정리하면서 배웠고 여러분에게도 나누었습니다. 쉽지 않은 지표라 다시 한 번 읽고 종이에 옮겨 적으면서 도중에 광고도 한 번씩 보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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