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저는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2~3년간 경제와 재테크, 맛집 기행 등의 글을 평균 하루에 1개 정도씩 꾸준히 써 왔습니다.
제가 60세가 되는 해에 작정한 따라오는 후대를 위해 저의 사회 경험을 나누고자 하는 당초 취지는 어느 정도 달성했습니다.
단지 한 블로그에만 집중해 구독자를 몇 천명으로 확대해 보고 싶은 욕구는 몇 번의 요청에도 카카오의 500명 제한 정책으로 이제 내려 놓았습니다.
이제부터는 '글을 통한 치유'라는 테마를 중심에 두고 경제나 일상생활을 가끔씩 다루고자 합니다. 저도 회사를 나오면서 겪었던 당혹스러운 일들이 이젠 어느 정도 치유되었고 모든 일이 다 사람을 향하는 것이므로 이젠 그런 방향으로 글을 쓰려고 합니다.
1. 미국 연준과 한국은행의 목표
미국 연방준비이사회(Fed)의 목표는 고용 안정(성장)과 물가 안정이다. 미국은 매월 실업율과 함께 소비자물가 상승율, 근원 소비자물가상승율, 생산자물가상승율 지표를 발표하고 있고, 미국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사람들은 이를 관심을 가지고 지켜본다. 주가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미국의 이자율 인상이나 인하에 연결되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한편 한국은행은 물가 안정과 함께 금융 안정을 목표로 한다. 물가 안정은 미국 연준과 같지만 한은은 고용 안정(성장)을 목표로 하지 않고 금융 안정을 목표로 한다. 그렇다 보니 단기적인 환율 안정이나 금리 안정 등 요동치는 미시지표 관리에 정신 없다 보니 진작 중장기적인 성장을 추구하지 못한다. 지금 한은 총재는 IMF 출신이다. 환율 안정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2. 한국의 기획재정부는
게다가 한국은 1994년 경제기획부가 없어지고 재무부와 통합해 기획재정부가 되었습니다. 기업도 기획, 인사, 재무의 3개 스탭(Staff)이 균형을 갖추는 것이 최적인데 정부도 재무와 기획이 합치면 기획이 눌리게 되어 있습니다. 국회의원들이 요구하는 지역구와 관련된 매년 예산이 가장 중요하고 국세 세입도 중요하다 보니 미래 성장을 다루는 기획 일은 뒤로 밀리기 때문입니다.
눈앞의 예산만 중시하고 성장은 밀리니 국가의 경제성장은 바닥을 기어도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이전 대통령 중 한 명은 고용 지표를 중시하기도 했으나 성장이 안되니 고용도 답이 없습니다.
이번에 국내 주식시장 5000포인트에 영향을 미치는 세재개편안과 관련하여 국회의원이 질문을 하면서 장관이 국내 PBR가 10이라고 답하여 투자자들의 비난을 듣고 있습니다. 질의 응답 과정에서 역시 관료 출신은 부동산 문제를 증시보다 더 중시하는 것도 드러났습니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백년하청입니다. 정부도 환율 등 금융과 부동산 안정에만 관심이 있고 증시를 별로 중시하지 않으니 장기 투자는 꿈꿀 수 없습니다.
3. 결
케이팝데몬헌터스의 음악 감독은 신영균 영화배우의 외손녀로 한국의 SM에서 연습생으로 10년간 노력하다가 결국 아이돌이 되지 못하고 미국으로 돌아 갔습니다. 넷플릭스의 대성공에 이어 이번 주말에 미국 1700개 영화관에서 동시 상영하기로 되어 있는데, 소감을 말하는 자리에서 그녀는 아이돌이 되지 못한 후 음악 치유를 배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케데몬에서 마지막에 판소리 리듬도 넣었다고 했습니다.
음악이나 미술 치유가 있듯이 좋은 글도 치유가 됩니다. 앞으로 매일 글을 쓰지 못하지만 그런 방향의 글을 가끔씩 올리겠습니다. SNS도 이 곳 뿐만 아니라 네이버나 페북,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곳으로 확대하여 글을 쓰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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