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24일 밤 10시(한국 시간)에 북런던더비의 토트넘과 아스날 간의 빅경기가 있었습니다. 런던에 경기장을 두고 있는 두 팀은 시즌 초반에 4승1무로 2위, 4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경기는 2:2로 끝났지만 손흥민의 골 넣는 멋진 장면을 캡쳐하고 관련된 여러 유튜브를 검색해 보았습니다.
1. 아스날 대 토트넘이 0:1에서 1:1이 된 장면
토트넘이 전반 초반 수비를 하다가 부주장인 로베로 수비수의 발을 맞고 한 골을 먹었습니다. 과격한 아스날 관중들은 토트넘을 손가락으로 놀리기도 하더군요. 심지어 동양인을 흉내내 눈을 찟는 비매너도 있었습니다.
한 골을 먹고 바로 얼마 안있어 보란 듯이 바로 손흥민이 3명의 수비수 사이에서 약간의 틈새 사이로 골의 방향을 돌리는 절묘한 골을 밀어 넣었습니다. 골은 골키퍼 반대편의 골대를 맞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손흥민은 골 세러머니로 아스날 관중들에게 조용히 하라는 제스쳐로 손가락을 입술에 갖다대는 시늉을 했습니다.
전반전이 끝나고 무서운 인상을 하는 아스날 감독이 시종일관 손흥민만 막으라고 라커에서 선수들을 혼내는 장면도 있었습니다.
2. 아스날 대 토트넘이 1:2에서 2:2가 된 장면
후반 들어 역시 토트넘 수비수 로베로의 손을 맞는 볼로 페널티 킥이 주어졌고 경기는 1:2가 되었습니다. 두 번째 골을 먹고 다시 바로 손흥민의 두번째 골이 터졌습니다. 메디슨과 손흥민이 하프라인에서 수비를 하던 중 메디슨이 상대방 수비수의 볼을 낚아챘고 이 볼을 앞으로 나가는 손흥민에게 패스했습니다.
양발을 자유자재로 쓴 손흥민이 어느 발로 볼을 찰지 몰라 당황해 순간 몸이 굳어있는 골키퍼의 오른쪽으로 한 템포 앞서 오른쪽 발로 살짝 밀어 넣었습니다. 골키퍼는 뒤늦게 넘어지는 재스쳐를 했지만 볼의 방향에 대한 예측이 곤란한 상황에서 템포까지 빼앗긴 것입니다.
3. 결
볼을 두 골이나 정확하게 골인시키는 손흥민의 모습을 자세히 살펴보면서 신이 났고 꼼꼼히 분석하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올해는 손흥민이 주장을 하고 있는 토트넘이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을 하기를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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