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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박용재 시

by 선라이저 2024.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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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리산 기슭 도서관에서 책 한 권을 빌려 집으로 오는 길에 평생학습마을에서 시 낭송을 하는 강당을 지나게 되었고 지나치지 못하고 1시간 반 가량 시 낭송을 들었습니다. '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 시가 울림이 있어 나눕니다.

 

1. 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

 

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

저 향기로운 꽃들을 사랑한 만큼 산다

저 아름다운 목소리의 새들을 사랑한 만큼 산다

숲을 온통 싱그러움으로 만드는 나무들을 사랑한 만큼 산다

 

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

이글거리는 붉은 태양을 사랑한 만큼 산다

외로움에 젖은 낮달을 사랑한 만큼 산다

밤하늘의 별들을 사랑한 만큼 산다

 

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

홀로 저문 길을 아스라이 걸어가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나그네를 사랑한만큼 산다

사람은 그 무언가를 사랑한 부피와 넓이와 깊이만큼 산다

그 만큼이 인생이다

 

2.  박용재 시인은 누구인가

 

 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를 쓴 박용재 시인은 1960년 출생한 강릉 출신으로 24세에 문단에 데뷔하였습니다.

 

 그는 성균관대 대학원에서 공연예술학을 전공하였으며 시인, 극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사랑의 뇌
사랑의 뇌

 

 

3. 결

 

 

 

 이 시에서 저는 "사람이 그 무언가를 사랑한 부피와 넓이와 깊이만큼 산다"는 구절이 와 닿았습니다. 제 사랑의 부피와 넓이와 깊이는 얼마일까 인생을 되돌아보게 하였습니다. 

 

 시인은 "나는 지금 잘 살고 있는가" 독자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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