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더운 날씨만큼이나 국내 주식시장이 뜨겁다. 2025년 6월부터 바닥에서 30~40% 주가가 순환매로 오르는 중에 이를 참지 못한 공매도 세력들도 나서면서 때아닌 돈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도중에 삼천당제약이 비만치료제 복제약을 만드는 동물 실험에 성공하면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연이어 지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이에 하락에 배팅하는 공매도 세력도 큰 폭의 손해를 보고 있다.
1. 국내 시장을 억눌려온 공매도
공매도는 잘 알고 있듯이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증권사에 주식을 빌려 매도한 후 주가가 하락하면 싸게 매수해서 빌린 주식을 되갚는 기법이다. 한마디로 주가 하락에 배팅하는 투자로 하락시에는 수익이 나지만, 반대로 상승구간에서는 손실이 무한대로 커질 수 있는 투자이다.
여기서 공매도 잔고는 빌려온 주식을 매도하고 남은 수량이다. 잔고가 늘었다는 것은 주가가 지금보다 더 하락할 것으로 보는 투자가 많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우리나라 증시에서는 외국인이나 기관들이 수시로 공매도를 쳐서 하락에 배팅해 돈을 버는 것이 주가가 상승해 차익을 남기는 것보다 쉽다고 한다.
2. 공매도가 늘어난 상황 속 주가가 상승한다면
우리나라에서 외국인과 기관들의 그들만의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큰 비난을 받아왔던 공매도 제도가 바뀐 것은 2024년 11월 1일 이후이다. 이제는 신규 공매도 물량은 최대 1년까지만 연장이 가능하다.
보유한 개별 종목의 공매도 순보유 잔고현황은 '네이버'에서 '한국거래소 공매도 순보유 잔고'를 검색하면 '공매도 통계'가 뜨고 '종목명'과 '기간'을 입력하면 '순보유잔고 현황'을 볼 수 있다.
한국거래소의 통계를 통해 요즘 핫한 삼천당제약을 살펴보면 2025년 7월 22일 공매도 순보유잔고는 787,361주(1,296억원)이고 비중은 3.36%이다. 3일간 주가가 상한가 30%를 포함하여 50%가 상승했으니 이 3일 동안 공매도 세력은 650억원의 손해가 난 셈이다.
보통 공매도는 외국인이 90% 가량 인데 삼천당제약은 기관의 공매도가 급증하여 외국인 비중이 70%라고 한다.
3. 결
공매도 세력들이 쉽게 주식투자를 하면서 개인들만 갖고 놀다가 요즘 여러 종목에 외국인들의 큰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큰 손해가 나고 있다.
더이상 개인투자자들은 공매도 세력의 호구가 되지 말고 '적정주가'를 먼저 산정하고 이에 주가가 가까이 다가올 때만 매수를 하는 합리적인 방식으로 투자를 해야 할 것이다.
오늘 아침에 통화를 한 반포에서 새 아파트 부동산중개업을 하는 후배의 말처럼 역시 수익 실현을 하려면 내가 팔아야 할 물건의 가치에 대한 확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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