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생태학자들의 원숭이의 금기사항에 대한 실험 결과를 알아 보겠습니다.
1. 생태학자들의 실험
생태학자들이 네 마리의 원숭이를 우리에 넣고 실험을 했습니다. 그들은 매일 먹이를 조금씩 주어 원숭이들을 배고프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원숭이 우리 위쪽의 작은 구멍으로 탐스러운 바나나 한 송이를 매달아 내려 보냈습니다.
굶주림에 눈이 먼 원숭이 한 마리가 재빠른 걸음으로 단숨에 바나나를 막 잡으려는 순간 미리 설치되어 있던 설비에서 뜨거운 물이 뿜어져 나와 그 원숭이는 전신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뒤이어 바나나를 잡으러 갔던 원숭이 세 마리도 모두 차례대로 뜨거운 물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원숭이들은 도리없이 바나나를 쳐다보며 그저 한숨만 지을 뿐이었습니다.
며칠 후 우리 속의 원숭이 한 마리를 새로운 놈으로 교체했습니다. 이 새로운 원숭이가 배가 고파 바나나를 잡으려고 하자 나머지 세 마리는 즉각 그에게 위험을 알리며 절대 바나나에 가까이 가지 말라고 알렸습니다.
며칠 후 과학자들은 다시 원숭이 한 마리를 교체하였습니다. 이 새로운 원숭이가 바나나를 잡으려고 할 때 한 가지 재미있는 현상이 포착되었습니다. 이미 뜨거운 물에 화상을 입은 두 마리 뿐만 아니라 먼저 교체되어 갔던 한 마리 마저 적극적으로 새 원숭이에게 바나나에 가까이 가지 말라고 말렸던 것입니다.
실험이 계속되어 우리 속의 원숭이들이 모두 새로운 녀석들로 교체되었습니다. 이제 이들 중 화상을 입은 원숭이들은 한 마리도 없고, 뜨거운 물을 뿜어내는 설비도 제거되어 바나나를 쉽게 잡을 수 있게 되었지만 여전히 바나나를 잡으러 가는 원숭이는 없었습니다.
2. 기업 조직도 실패 경험을 금기로 전승
기업 조직에는 실패의 경험이 금기처럼 전승되는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 세월이 흐르고 환경과 사람이 바뀌어도, 지난 날의 패배에서 생겨난 금기의 어두운 그림자가 조직을 억눌러 포착해야 할 절체절명의 기회들을 무기력하게 흘려보내 버리는 것입니다.
3. 결
실패가 성공보다 더 크게 선물로 다가오기 위해서는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 합니다. 두리뭉실한 분석이 아니라 최소한 두 가지로 나누어 파헤쳐 보아야 합니다. 주변 환경이 성숙되지 않아서 결실을 맺지 못한 것인지, 아니면 능력을 포함하여 계획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꼭 깊이 보아야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다시 시도할 것인지, 아니면 아예 버리는 카드로 만들 것인지 결론을 내려야 합니다.
원인분석 못지 않게 실패를 귀중하게 만드는 것은 진행과정상 경험했던 것을 진솔하게 팩트 위주로 기록하여 회사내에 공식적 시스템으로 보관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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