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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 부암동 투어

by 선라이저 2025.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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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계 휴가 중 하루를 예술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종로 부암동 투어를 다녀왔다. 

 

1. 환기미술관

 

 맨 먼저 들른 곳은 환기미술관이다. 2025.8.22.부터 12월 31일까지 '환기_심상의 풍경' 특별기획전을 하고 있었다. 

김환기 화가(1913~1974)의 뉴욕시대를 중심으로 그의 삶과 예술세계를 담은 전시이다.  

 

 김환기가 마지막으로 예술혼을 불사른 뉴욕. 그 곳에서 그가 추구한 자연의 본질은 추상으로 향했다. 그가 뉴욕에서 일기로 정리해 두었던 수많은 생각은 구상과 추상을 넘다들며 수많은 창작의 시도가 되었고 궁극에 이르고자 하는 '심상의 풍경'이 되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가 그림을 그릴 당시의 생각을 그림 바로 밑에 씌여진 작가의 일기를 통해 읽을 수 있어 참 좋았다. 

 

 예술가의 작품에는 예술가의 삶이 스며들어 있다. '늘 생각하라, 뭔지 모르는 것을 생각하라'는 김환기의 말처럼 삶에서 직면하는 생각의 파편들이 점, 선, 면, 색으로 정제되어 추상화로 탄생하는 과정을 통해 그의 예술세계를 이해하고 교감할 수 있다. 

 

 유제석이 하는 유퀴즈 프로그램에서 자주 나오는 환기미술관 3층에서 북악산을 바라보는 곳은 커튼으로 막혀 있었다. 

 

 환기미술관을 마치고 바로 옆 언덕에 있는 자하만두에서 코스 요리를 시켜 다양한 만두 요리를 골고루 맛보았다. 요리의 맛 뿐만 아니라 색감도 좋았다. 

 

환기미술관
환기미술관

 

 

자하만두
자하만두

 

2. 석파정

 

 

 티켓 하나로 서울미술관을 통과해서 들어가는 흥선대원군의 별장인 석파정을 들렀다. 

 

 고종이 하룻밤 머물러 안동김씨로 부터 빼앗았다는 석파정은 한 여름인데도 숲속은 쉬원했다. 계곡에 파묻혀있는 청나라 풍의 석파정을 거쳐 큰 바위를 거쳐 집 주위와 언덕을 한 바퀴 돌았다. 

 

석파정
석파정

 

3. 결

 

 부암동 투어는 예전에 행정복지센터 뒷편의 현진건 등 1930년대 작가들이 살았던 곳을 돌아보는 곳도 좋았지만 이번에는 환기미술관과 석파정을 중심으로 투어를 했다. 

 

 여유를 가지고 둘러보았던 이번 투어는 일상에서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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