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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덕 시인은 여군 출신으로 기자이자 시 낭송 강사, 인성드림교육원 원장, 출판사 대표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분입니다. 그녀의 시는 맑고 투명해 시를 따라 써 보고 낭송하다 보면 저절로 독자의 마음을 위로하고 정화시켜 줍니다.
한 번 조용히 중얼거리며 따라 읽어 보세요. 눈으로 보는 것과 느낌이 확 다릅니다.
1. 괜찮아요 - 서윤덕
나보다 더 동안인 친구를 보며
나보다 더 성과가 좋은 직장동료들을 보며
기죽지 말아요
세월의 흔적을 담고 있는 얼굴이라야
중후한 멋이 있지요
주변의 동료를 챙기며
서로 손잡고 천천히 가는 길이 어쩌면
성과보다 더 의미있는 일일 거예요
긴 시간 내어 여행 한 번 가보지 못했다고
좋은 가방 명품 옷 한 벌 없다고 슬퍼하지 말아요
내가 사는 동네 뒷산의 사계절이
유럽의 어떤 풍경보다 아름다워요
단골가게에서 구입한 하늘거리는 옷 한 벌이
편안하거ㅗ 자유로워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주었잖아요
그대여
어깨를 활짝 펴 보아요
그리고 고개 들어 하늘을 보세요
하늘기운을 모아 그대 자신에게 속삭여 보세요
지금 이 모습 이대로도 충분히 근사하다고
말이 통하는 좋은 한 사람 있다면
그대의 나날은
매일 오후 두시처럼 따뜻함이 스며들 거예요
아~ 정말 괜찮아졌네요
2. 대숲에서 - 서윤덕
대나무처럼 안을 비우면서도
키가 크는 법을 배운다
몸과 마음이 가벼워진다
3. 천생연분 - 서윤덕
그대와 나 공통점이 많아 좋습니다
좋아하는 노래
좋아하는 계절
좋아하는 색깔
좋아하는 음식
나 그대와 함께 하여 더욱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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