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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스카우트잼버리 참가 학생들을 보고 와서

by 선라이저 2023.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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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8월 7일 오후 2시 공덕역에서 6호선에서 4호선으로 환승하면서 세계 스카우트잼버리에 참석하였다가 이동 중인 남녀 학생들 무리를 보았습니다. 카추사 시절 캠프 용산에서 보았던 미국의 중학생들 또래로 보였습니다. 

 

 1.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저는 중학생 시절 보이스카우트를 하면서 여름철에 국내 잼버리에 참가한 적이 있습니다. 스카우트들은 세 손가락으로 인사를 하며 준비라고 인사를 합니다.  

 

  이번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37,000명이 참가한 세계적 대회로 더위와 태풍으로 일정을 다 채우지 못하고 결국 대회 종료일인 12일까지 전국 각지로 헤어져 머무르며 일정을 소화하게 되었습니다. 

 

  시설 불비 등으로 먼저 미국과 영국의 스카우트들이 대규모로 서울과 평택 캠프 험프리 등으로 떠난 후 8일에는 남은 스카우트들이 1,014대의 버스에 타고 경기도에 88개국 13,568명 등 전국으로 분산됩니다. 주최지인 전북에는 10개국 5,541명 만이 5개 숙소에서 12일까지 생활합니다.  

 

  2. 이번 세계 잼버리 대혼란을 지켜보며

 

  이번에 1인당 수 백 달러의 비용을 지불하고 세계 각국에서 참가한 37,000명의 손님을 모셔놓고 우리가 보여준 대혼란은 가히 꼴불견입니다.

 

   8월 초 한 더위에 개최되는 잼버리에 소금땅이라 나무 한 그루 없는 땡볕에 수 만명의 세계 청소년들이 그대로 노출되었습니다. 새만금은 방조제로 바다를 막아 개간한 땅으로 한 쪽에는 요즘 공장들을 다수 유치하고 있으나 수많은 사람들이 캠핑을 할 수 있는 자연환경이 좋은 곳이 아닌 것 같습니다. 

 

  주최측에서 6년 간의 준비기간이 있었음에도 전혀 준비가 안되었습니다. 음식, 화장실 등 문제가 많이 노출되었습니다. 

 

  누구를 위한 잼버리인지 의문입니다. 모든 것은 참가자들에게 서비스가 맞추어져야 했는데 그나마 태풍이 온다고 사후약방문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려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보이스카우트
보이 스카우트

 

 

3. 결

 

 

  몇 년전부터 세계적 이상기후로 이젠 날씨가 갈피를 잡을 수 없습니다. 전북이 무리하게 욕심을 낸 세계적인 행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힘들게 한 주일을 보낸 청소년 스카우트들이 남은 멋진 한 주를 보내고 우리나라에 좋은 인상 만을 가지고 자기 나라로 귀국하기를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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