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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이탈리아 여행기 (융프라우 오르기)

by 선라이저 2024.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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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위스에 있는 융프라우(4,158m)는 스위스 여행 중 하나였습니다. 

 

1. 출발지 인터라켄

 

  융프라우 출발은 튠과 브리엔츠 호수 사이에 있는 인터라켄 오스트(동)역입니다. 인트라켄에 막 도착하면 동역과 서역 사이의 넓은 잔디밭이 시야에 들어 옵니다. 여기서는 남쪽 방향으로 멀리 융프라우가 고객를 내밉니다. 동네 외곽으로 푸른 빛 아래강이 반갑게 여행객을 맞이 합니다. 5,000명이 사는 동네를 걸으면 아름다운 집들도 많습니다. 

 

  서역으로 가는 길의 쿱(스위스 동네마다 자리잡은 슈퍼마켓)은 우리나라의 GS 슈퍼 크기이고 동역의 쿱은 매우 큽니다. 여기서 먹고 싶었던 납작 복숭아를 골라 샀습니다. 이후 다른 곳에서는 납작 복숭아를 팔지 않았습니다. 역에 있는 쿱은 저녁 7~8시까지 열고 일요일에도 엽니다.

 

  인터라켄 가기 바로 전에는 사랑의 불시착을 찍은 영화 장소가 브리엔츠 호수가에 있어 인기입니다.

 

2. 중간 기착지 그린덴발트와 융프라우

 

 인터라켄 동역에서 융프라우로 올라가는 길목의 그린델발트는 동화속 마을 처럼 산으로 둘러싸여 아름답기가 그지 없습니다. 이 곳의 숙소는 대부분 융프라우 옆의 아이거 북벽(North Face)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묵은 하나투어의 4성급 선스타호텔은 식당 맞은 편에 설산이 보이는 멋진 곳이었습니다. 한국의 신혼부부나 일본인 관광객들도 많았습니다. 

 

 그린델발트역에서는 기차로 융프라우 직전 역까지 올라가고 그린델발트터미날역에서는 최신형 20명이 탈 수 있는 케이블카가 운행합니다. 융프라우전망대(3,545m)는 3,000m가 넘어 고산병의 위험이 았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그린델발트에서 케이블카가 아닌 기차로 천천히 올라가야 합니다. 내려올 때는 30분이나 빠른 직선 케이블카가 좋습니다.  

 

 이번 여행의 인솔자는 고산 등산을 즐겨하는 분으로 3000m대의 산은 천천히만 올라가면 문제가 없다고 하더군요. 올라가서도 절대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움직이라고 하였습니다. 집에서 준비해간 고산병 약은 먹지 않았습니다.

 

  융프라우 전망대에서는 일행 중에 볶은 김치와 고추장을 준비해온 분이 있어 전망대에서 무료로 주는 신라면과 함께 맛있게 먹었습니다. 마른 오징어 다리도 가져와서 옆에 있던 이탈리아 소녀가 먹고 싶다고 해서 볶은 김치와 오징어 다리를 나누어 먹었습니다. 소녀의 아버지는 이탈리아 중부에서 왔다고 하면서 한국 음식이 맛있다고 했습니다. K-팝과 K-드리마 인기로 한국을 좋아하는 외국인들이 많이 생긴 것 같습니다. 이탈리아에도 한국어학과가 3개 대학에 있다고 합니다.

 

 눈덮인 융프라우 전망대는 스위스 국기 옆에서 사진을 찍는 것은 필수코스이고 주변을 둘러보는 것은 형언할 수 없는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융프라우 전망대 주변 모습(만년설)
융프라우 전망대 주변 모습(만년설)

 

 

 

 

3. 결

 

 

 융프라우 전망대까지는 톱니바퀴가 달린 기차를 3번이나 갈아타면서 500미터 고도에서 시작해서 1,000미터, 2,500미터, 3,545미터까지 오르는 등 고도가 급격히 올라가고 비용도 많이 듭니다. 하지만 한 번은 꼭 올라볼 만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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