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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이탈리아 여행 (토스카나 와이너리 투어)

by 선라이저 2024.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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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로마로 돌아오는 길에 토스카나 지역의 몬테플치아노 와이너리에 들렀습니다.

 

1. 몬테플치아노

 

 몬테플치아노는 이탈리아 토스카나에 산재한 수많은 소도시 중의 하나입니다. 원래 숙소는 여러 호텔들이 모여있는 도심의 호텔이었지만 호텔이 새로 지정해준 곳은 도심에서 조금 떨어진 숲속 전원의 별관이었습니다. 호텔은 숙소를 바꾼데 대해 저녁에 이 곳 비노 보빌레 디 몬테플치아노 와인을 충분히 제공하였습니다

 

  그 다음 날은 아침 9시에 출발하는 여유가 있어 올리브 숲 사이로 난 길을 통해 언덕 위까지 30~40분간 산책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이것은 제가 아침에 문을 열고 창밖을 바라보는데 여러 명의 이탈리아 할머니들이 길 넘어 언덕을 산책하다가 사라져 궁금했고 저도 그 길을 따라가 보았습니다. 가을 아침 햇빛에 올리브가 탐스럽게 열매를 맺고 있었습니다.

 

토스카나 올리브 나무
토스카나 올리브 나무

 

 

  올리브 나무를 보고 로마공항에 와서는 올리브유와 냉압착한 엑스트라 급 발사믹 등 3병을 구입하였습니다.

 

  아침에 출발하면서 보니 우리 호텔에서 나와 자전거를 타고 부산의 해운대에서 송정 사이의 달맞이고개 처럼 구불구불한 산 길을 1~2시간 달리는 사람도 볼 수 있었습니다.

 

2. 와인 투어

 

 우리가 간 곳은 전날 저녁 호텔에서 마신 레드 와인의 생산지였습니다. 포도가 달려있는 포도밭을 구경하고 와인의 생산공장과 와인 저장고를 구경했습니다. 와인너리 창고에는 2021년산 와인이 출하되고 있었습니다. 

 

 

 

와인 숙성 : 오크통에서 가스를 빼는 것
와인 숙성 : 오크통에서 가스를 빼는 것

 

 

 와이너리에서 조금 떨어진 와이너리 주인 별장 식당에서 수제 파스타를 먹으면서 4종류의 와인을 시음했습니다. 올해 재배한 와인과 DOC급 와인, 어제 마신 2021년산 DOCG급(DOC급에 와이너리가 보증을 한 와인), 그리고 DOCG급 중에서주인이 따로 골라낸 특별히 햇빛에 잘 드는 언덕위 고급 레드 와인을 마셨습니다. 이 와인은 뒤끝이 상쾌하였습니다.

 

  DOCG 는 30유로, 고급 와인은 50유로였습니다. 저는 고급 와인을 한 병 구입했습니다.

 

 몬테플치아노는 포도의 품종이자 도시 명입니다. 비노 보빌레 디 몬테플치아노 DOC 와인은 이탈리아 토종인 산지오베제 품종을 주로 사용하며 몬테플치아노 품종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와인 병에 닭 모양이 그려진 키안티와 같은 품종입니다. 키안티 지역은 같은 품종을 쓰는 다른 지역과 구별하기 위해 클래시코(클래식)이라는 말을 덧붙여 사용합니다.

 

 비노 보빌레 디 몬테플치아노 DOC 와인은 중간 바디와인으로(바디는 와인의 무게감으로 농도와 질감이 강한 풀바디 외인, 라이트바디와인, 비디엄바디와인이 있음), 낮은 산도, 부드러운 타닌, 짙은 색상과 검은 과일 풍미의 와인입니다. 

 

포도가 달린 토스카나 포도밭
포도가 달린 토스카나 포도밭

 

3. 결

 

 

  몬테플치아노에서 포도가 달린 포도밥을 구경하고 와이너리를 방문하고 와인을 시음하는 등 멋진 경험을 했습니다. 이탈리아를 돌아다니면서 식사 때마다 애주가 분들이 끼인 곳에 앉으면 1병당 20유로 하는 이름이 없는 와인도 마셔보았고 30유로의 와인도 마셨습니다. 스위스 루체른 시내 한국 식당에서는 소주가 1병당 40,000원이었습니다. 

 

 여행 전 저는 키안티 와인을 마시나 기대했는데 우리가 마신 와인은 키안띠와 같은 품종으로 이름이 있는 와인이었습니다. 스위스, 이탈리아 여행을 통해 커피와 와인을 마시면서 그 나라 사람의 문화와 여유를 만끽한 여행이었습니다. 로마에 가면 로마사람 처럼 행동하자고 생각했는데 로마와 이탈리아는 우리나라와 여러모로 비슷하고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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