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2차전지 ETF는 핫 이슈입니다. 4월 25일 출시한 SOL 2차전지 소부장 ETF와 이전에 상장된 2차전지 ETF의 2023년 4월 28일자 실적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1. 국내 2차전지 EFT 실적 비교 (2023년 4월 28일 기준)
국내 증시에 상장된 2023년 2차전지 ETF의 2023년 4월 28일 실적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2023년 4월 28일은 주가가 상하로 크게 출렁거려 2차전지 ETF 상품들을 서로 비교를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1차로 전날 종가와의 주가 변화를 비교해 보고 주가의 그림자인 거래량도 비교해 보았습니다. 증시 속담에 주가(빛)는 속일 수 있어도 거래량(그림자의 짙은 정도)은 속일 수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먼저 2023년 4월 25일 상장된 SOL(신한자산운용) 2차전지 소부장 ETF는 9,430원으로 전날에 비해 30원 하락(-0.32%)하였습니다. 장중 크게 올랐다가 보합 수준으로까지 밀렸습니다. 신한자산운용에서 이전에 상장되어 있던 SOL 한국형 글로벌 전기차 및 2차전지 액티브는 9,865원으로 전날과 변화가 없었습니다.
KBSTAR(KB자산운용) 2차전지 액티브 ETF는 12,595원으로 전날 종가에 비해 220원 하락(-1.72%) 하였습니다. KODEX(삼성자산운용) 2차전지 산업 ETF는 28,300원으로 605원 하락(-2.09%)하였습니다. TIGER(미래에셋자산운용) 2차전지 테마 ETF는 30,065원으로 460월 하락(-1.51%) 하였습니다.
신한자산운용은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홀딩스 등 배터리 아저씨가 추천하는 8종목을 대거 반영하면서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ETF를 내놓았는데 일단은 성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 전의 포트폴리오를 바꾼 변화 노력이 좋아 보입니다.
한편 KBSTAR, KODEX, TIGER 등의 자산운용사는 졸전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을 보면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변화하지 않고 고집을 피운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습니다. 최근 한 자산자문사는 국내 2차전지 양극재 회사들의 미편입에 대한 편지를 고객에게 보내면서 일부 종목의 과잉 상승 때문이라고 변명을 한 바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2. 2차전지 ETF 거래량 비교 결과는 (2023년 4월 28일 기준)
주가는 빛이라 눈속임이 가능하지만 거래량은 그림자라 비교적 솔직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23년 4월 28일자 각 ETF의 거래량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SOL 2차전지 소부장 ETF는 5,074,970주가 거래되었고 SOL 한국형 글로벌 전기차 및 2차전지 액티브는 7,216주가 거래되었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ETF로 말을 갈아 탔다고 새로운 ETF가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KBSTAR 2차전지 액티브 ETF는 387,246주, KODEX 2차전지 산업 ETF는 2,272,844주, TIGER 2차전지 테마 ETF는 3,147,719주가 거래되었습니다.
3. 결
조선시대 세종과 함께 뛰어난 임금으로 알려진 정조는 한 신하에게 '온고지신'이 무엇인지 물었고 신하가' 옛 것을 익혀서 새로운 것을 안다'는 판에 박힌 답을 하자 그 뜻을 풀어 해석하면서 "이전에 내가 알던 것을 새로이 공부를 해서 다시 보고 비로소 제대로 알게 되는 것이다"라는 말을 하였습니다.
요즘 배터리 아저씨의 2차전지에 대한 1, 2차 공부(99,000원)를 1만명 정도가 신청해 공부한다고 하면 이들은 2차전지에 대한 온고지신을 제대로 하는 셈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은 2차전지에 대한 투자를 하시지 않더라도 이번 기회에 앞으로 10년을 우리나라를 먹여 살릴 2차산업에 대한 공부를 꼭 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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