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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계단에서 응급조치를 한 젊은 부부를 칭찬합니다

by 선라이저 2023.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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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오후 우리 아파트에서 산본 중심상가로 걸어가는 중에 본 미담을 소개합니다.

 

1. 응급조치를 잘 한 어느 부부 이야기

 

  우리 아파트에서 걸어가다 보니 우륵아파트 옆 8차선 대로변에 비상등을 켠 자가용이 있고 30대로 보이는 남편은 내려오는 계단에서 쓰러진 70대 정도로 보이는 분을 깨우고 있었고 부인은 3~4살 아이와 함께 119에 신고를 하고 있었습니다. 나도 119 차량이 오는 지 살피는 것을 도왔습니다.

 

   옆에 있던 부인의 이야기를 들으니 그 부부가 차를 타고 가다가 어느 분이 계단 중간에서 넘어지는 것을 보고 얼른 조치를 취한 것입니다. 112에 먼저 전화를 했는데 119로 전화를 다시 했다고 했습니다. 다행히 몇 분 내에 깨워서 그 분은 의식을 찾았지만 어지러움을 이야기했고 마침 119 앰블란스가 와서 인계하였습니다. 

 

  그 젊은 부부가 70대 노인이 계단에서 쓰러지는 것을 못 보았다면 큰 일 날 뻔했습니다. 세상은 돕고 사니 따뜻한 곳이 됩니다.   

 

2. 갑자기 마스크를 사다가 전해 준 이야기

 

  어제 아침 우리 아파트 1층에 인테리어 공사를 하면서 나온 부산물을 싣고 있는 화물차가 보였습니다. 여러 마다리에 담아온 것들을 화물차 바닥에 계속 쏟았고 먼지가 자욱이 났습니다. 그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일하고 있었습니다. 그것을 화물차로 싣는 분은 마스크를 쓰고 있었습니다. 

 

  지나가다가 나는 "아저씨 마스크 없어요" 하고 물었고 그는 그렇다고 하였습니다. 나는 얼른 편의점에 가서 800원 마스크를 하나 사다 주었습니다. 내 뒤에다 고객를 연신 숙이는데 나는 속으로 "당신 오늘 사람 잘 만났다" 하고 가던 길을 계속 갔습니다. 

 

  나는 젊은 사람이 만약에 먼지를 많이 마셔 폐가 안 좋아진다면 그 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인 부인이나 얘기들도 힘들게 될 것이 걱정되었습니다. 

 

 

응급처치를 하러 온 119 앰블란스
응급조치를 하러 온 119 앰블란스

 

3. 결

 

 

사람 사는 것 별개 있습니까? 다른 사람이 목 마를 때 물 한 바가지 퍼 주는게 어렵지 않습니다. 그게 어른의 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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