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덕원 사거리에서 동편마을 방향으로 차로 5~10분 거리의 안양종합운동장에는 아이스하키경기장인 빙상장과 농구경기장, 축구장 등이 몰려 있습니다. 운동장에서 조금만 들어가면 오래된 숨은 맛집들이 몰려 있습니다.
장어덮밥 맛집으로 알려진 히츠와 진한 대추차로 사람들이 줄을 서는 히왓리커피를 다녀 왔습니다.
1. 장어덮밥 히츠
점심시간에 평일 점심특선으로 나오는 장어덮밥인 미니 히츠 마루시(20,000원)를 먹으러 갔습니다. 히츠 마루시는 나고야식 덮밥 음식입니다. 일본풍의 두껑이 덮힌 나무그릇에 구운 장어가 밥을 덮고 있었습니다.
장어를 그냥 밥과 비벼 먹어도 좋았고 반은 물에 말아 먹어도 참 맛이 좋았습니다.
장어덮밥의 맛은 지금까지 먹어본 것 중에 최고였습니다. 미니 히츠 마루시는 남자들이 먹기에는 약간 모자란 듯 했지만 크게 부족하지는 않았습니다.
2. 진한 대추차 히왓리커피
히츠를 나와 운동장 방향으로 200~300m 오면 진한 대추차로 유명한 히왓리커피가 있습니다. 히왓이란 이디오피아어로 인생, 삶이란 뜻입니다. 원래 이 곳은 매장에서 커피를 볶는 카페로 시작했지만 대추를 진하게 달인 대추차로 더 유명해졌습니다.
대추차 한 그룻이 8,000원인데 거의 한 그릇 식사를 하는 양입니다. 몇 시간 푹 고아서 껄쭉한 대추차를 호호 불어가며 마셨습니다. 대부분 중년의 아주머니들과 아저씨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3. 결
맛잇는 장어덮밥이 당기시면 안양 종합운동장 근처 히츠를 선택하시면 만족하실 것입니다. 식사 후에 진한 대추차 히왓리커피도 한 잔 하시면 최고의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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