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만안구 안양3동. 한 때 대농단지로 불리던 이 곳은 2019년 '댕리단길'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안양의 유명 명소인 댕리단길을 알아 보았습니다.
안양의 댕리단 길은 안양역에서 서쪽으로 안양3동 행정복지센터와 안양예고로 올라가는 길의 오른 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안양중앙시장, 삼덕공원과 안양여고 사이에 있습니다. 댕리단길 주변에는 이영표, 조규성 등 국가대표 축구선수를 배출한 안양공고가 있습니다.
1. 댕리단길
댕리단길은 경리단길이나 송리단길 처럼 젊은층이 모여들여 안양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이름입니다. 댕리단길은 2024년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될 만큼 소규모 상점들이 밀집된 지역입니다. 카페,독립 서점, 감각적인 인테리어의 식당 등 다양한 점포가 방문객을 반갑게 맞이 합니다.
특히 SNS를 통해 알려진 맞집과 카페는 젊은층에게 큰 인기를 끌며, 주말이면 발 디딜 틈 없이 붐비는 곳입니다.
2. 댕리단길의 역사
댕기단길은 1932년 일제 감점기 당시 조성된 '대농단지'였습니다. 1944년에는 군수물자를 생산하는 조병창이 들어섰고, 1977년까지 방위산업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이후 산업 변화 속에 공장은 철거되고, 사업공간으로 변모하였습니다.
2015년 상인회가 조직되며 본격적인 골목상권 브랜드화가 시작되었고, 2019년부터 댕리단길이라는 브랜드가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우리가 만든 브랜드가 아니라 젊은 친구들이 자연스럽게 불려준 이름이에요. 이후 상인회가 적극적으로 홍보를 하면서 지금의 댕리단길이 된 거죠." 어병환 댕리단길 상인연합회 회장의 말이다.
< 숫자로 보는 댕리단길 >
29% : 2021년 대비 2023년 매출이 안양 3동 전체로는 10% 증가한 반면 댕리단길 상권은 29% 증가했습니다.
278개소 : 골목형 상점가 등록 점포 수
480m : 댕리단 길 메인 스트리트 길이
130만회 : SNS 홍보 키워드 노출 수. 상인연합회는 댕리단길을 알리기 위해 SNS 홍보에 적극적입니다.
댕리단길 대표적 맛집 중 하나인 '서희생선구이밥상' 김서희 대표는 "단골들은 여기 생선은 믿을 수 있다고 꾸준히 옵니다. 우리 집 생선구이는 직화로 구워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합니다. 우리는 생선구이 하나로 승부합니다. 신선도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직접 절이고 숙성하는 과정을 거쳐 비린내 없이 맛을 살립니다. 집에서 굽는 것보다 확실히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라고 이야기합니다.
3. 결
댕리단길은 골목 마다 개성있는 색깔로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하지만 댕리단길은 주말과 저녁 시간 대에는 활성화되는 반면, 평일 낮에는 한산한 것이 가장 큰 고민거리입니다.
전문가들은 단순한 먹거리 위주의 상권에서 벗어나 '보고 즐길 거리'를 확충해야 한다고 조업합니다. 현재 안양시는 주변에 추가적인 거리 조성을 검토 중이며, 문화공연 확대 및 청년 창업공간 마련 등 볼 거리와 즐길 거리를 늘리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안양 댕리단길은 지속 발전할 것이며, 그 거리를 채우는 사람들에 의해 새로운 도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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