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시장에서 시총 1위의 엔비디아 젠슨황 회장이 요즘 논란이 격심한 AI와 소프트웨어와 관련하여 2026년 2월 7일 미국 CNBC와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1. 젠슨 황 CNBC 인터뷰(2026.2.7.) 발언 전문
수요가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거기에는 근본적인 이유가 있죠. 우리는 지금 세대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인프라 구축의 시기에 있습니다. 이것은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프라 구축입니다.
그리고 그 바탕에는 근본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AI가 우리가 모든 것을 계산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기 때문입니다. DB 처리 부터 검색방식, 추천시스템, 쇼핑, 영화 시청 방식, 그리고 물론 현재 개발되고 진화 중인 이 새로운 시스템들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말이죠.
작년, 바로 2025년에 우리는 AI의 변곡점을 목격했습니다. AI는 더 이상 환각을 일으키지 않고 매우 유용해졌습니다. 정보를 바탕으로 콘텐츠를 생성하고, 추론하고, 사고하며, 연구를 수행합니다. 도구를 사용할 줄도 알게 되었죠. 지난 몇 년 사이 AI는 호기심의 대상에서 '매우 유용한 존재'로 갑자기 탈바꿈했습니다.
변곡점은 수익성있는 '토큰'과 함께 찾아왔습니다. 앤스로픽은 엄청난 돈을 벌고 있습니다. 오픈AI도 엄청난 돈을 벌고 있죠. 만약 그들이 컴퓨팅 자원을 두 배로 가질 수 있다면, 매출은 네 배로 증가할 것입니다.
말 그대로 이들은 컴퓨팅 자원에 의해 성장이 매우 제한(Compute constrained)된 상태이며 수요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납니다. 기업 사용자 수, 개인 사용자 수, 그리고 이들 기업 위에서 세워진 스타트업의 수까지. 그야말로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빅테크의 지출은) 적절하고 지속 가능합니다. 그 이유는 이 모든 기업의 현금흐름이 상승하기 시작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지출을 현금흐름과 비교하곤 하지만, 그 수치 중 하나가 틀렸습니다. 바로 현금흐름(에 대한 예측)이 틀린 것이죠. 우리는 역사상 가장 큰 소프트웨어(S/W) 기회를 처음으로 마주하고 있습니다.
S/W는 이제 단순한 도구가 아닙니다. 엑셀 같은 것이 도구죠. 이제는 S/W가 도구를 사용합니다. AI가 엑셀을 사용한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새로운 S/W 시대의 기회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크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미 메타(Meta)의 실적이 움직이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누구도 메타보다 AI를 잘 쓰지는 못하죠. 그들이 AI를 사용하는 방식을 보면, CPU에서 구동되던 고전적인 추천 시스템에서 이제는 추천을 수행하는 '생성형 AI 에이전트 시스템'으로 진화했습니다. 소셜 미디어의 작동 방식부터 광고 추천, 광고주들의 콘텐츠 제작 지원까지 모든 것이 근본적으로 바뀌었고 실적이 이를 증명합니다. 그것이 그들이 이토록 강력하게 투자하는 이유입니다.
그들은 훨씬 더 큰 미래 잠재력을 보고 있으며, 이는 단지 한 회사만의 일이 아닙니다. AWS의 쇼핑과 상품 추천 방식에 영향을 미칠 것이고,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업용 S/W 작동 방식에도 영향을 줄 것입니다. 모든 기업이 똑같은 변곡점을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모두가 이토록 필사적으로 뛰어드는 것입니다.
시계를 2008년이나 2009년으로 돌려봅시다. 아마존은 그들의 이익을 배당금 형태로 우리에게 돌려줄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프 베이조스는 "나는 AWS라는 것에 투자하겠다"고 말했죠. 이것을 금광을 파는 것이라고 생각해보십시오. 돈을 벌기 전, 금을 캐내기 전에는 금광을 파는 데 많은 돈을 써야 합니다. 이 기업들은 S/W 역사상 가장 큰 금광을 파고 있는 것입니다. 당연히 선제적인 비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질문은 이것입니다. 앤디 재시, 마크 저커버그, 순다르 피차이, 그리고 저 젠슨이 말하는 이 기회가 정말 크다고 믿으십니까? 아니면 금광 바닥에 금 따위는 없다는 특별한 통찰이라도 갖고 계신 건가요?
투자자로서 제 생각을 말씀드리죠. 저는 제 개인 자산과 펀드 자산이 AI에 집중(leverage)되기를 원합니다. 인류의 모든 진보는 기계가 인간의 사고를 돕고 증강하는 데서 나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엔비디아든, 앤스로픽이든, 오픈AI든, 이 모든 기업은 거대한 수혜자가 될 것이며 그들은 이를 대규모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규모의 경제에 따른 이점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 사람들이 이를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2008년이나 2009년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제프 베이조스가 그 때 투자를 단행한 것이 천만다행이었죠. 당시 사람들이 비난했던 그 투자가 지금은 연간 300억 달러의 수익을 내는 1,400억 달러 규모의 비즈니스가 되었습니다.
오픈AI와 앤스로픽이 매출 200억 달러 규모의 기업이 되면서 동시에 수익을 창출하고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것이 놀랍지 않나요? 이것들은 비범한 성취이며, 저희의 관점에서는 완벽하게 논리적으로 들립니다.
(컴퓨팅 인프라는) 도로 같은 것이 아닙니다. 도로는 한 번 깔면 꽤 오랫동안 유용하죠. 하지만 컴퓨터는 인프라를 구축한 뒤 5, 6, 7년이 지나면 교체하기 시작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유지해야 할 수준까지 도달하는 데는 7~8년 정도 걸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후에는 갱신과 약간의 성장이 이어지겠죠. 즉, 앞으로 몇 년 동안은 계속해서 인프라 구축이 이어질 것입니다.
중요한 점은 '제1원칙'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컴퓨팅은 근본적으로 바뀌었습니다. 과거에는 엑셀이나 파워포인트 같은 도구들이 미리 녹화된(Pre-recorded) 방식이었고, 모든 S/W는 미리 컴파일(Pre-compiled)되었습니다. 개발자가 컴파일해서 우리에게 보내주는 방식이었죠. 하지만 지금의 S/W는 사용자가 쓸 때마다 맥락을 파악합니다. 당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묻는지, 세상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어떤 정보를 추가로 주는지 고려하죠.
모든 맥락이 다르고, 모든 응답이 다릅니다. 그래서 이제부터 컴퓨터에서 나오는 모든 픽셀, 모든 소리, 모든 비디오는 실시간으로 생성됩니다. 이것이 대규모 컴퓨팅 파워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토큰'들이 우리가 '지능'이라 부르는 것입니다. 사상 처음으로 우리는 지능이라는 엄청난 가치를 숫자로 생성해내고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더 많은 지능을 만들어내야만 합니다.
역사를 되돌아보는 것은 늘 좋습니다. 역사는 우리에게 정보를 주지만, 그대로 반복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니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고려해야 합니다. 항상 제1원칙으로 돌아가 지금 벌어지는 일을 생각하십시오. 과거 인터넷 때와 지금의 근본적인 차이는 이것입니다. 당시에는 사용되지 않는 광섬유(Dark fiber)가 넘쳐났지만, 지금은 '다크 GPU'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모든 GPU가 100% 임대되어 사용 중입니다.
실제로 저희가 6년 전에 판매한 GPU조차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골동품이라서 그런 게 아닙니다. 정말 놀랍죠. 마치 최고급 와인 같습니다. 수요가 너무 높아서 6년 전 제품의 가격까지 오르는 것입니다. 수요가 이토록 높은 이유는 말씀드린 대로 첫째, 변곡점을 지났기 때문입니다. 둘째, AI가 매우 유용하고 능력이 뛰어나 채택률이 엄청나게 높기 때문입니다. 셋째, 이 AI들이 '생각'을 하기 때문에 필요한 연산량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입니다.

2. 결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2026년 AI 투자가 2025년의 거의 2배 수준으로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Anthropic의 클로드가 새로운 서비스를 2월초 내놓으면서 AI와 소프트웨어 기업 간의 경쟁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젠슨 황의 이야기대로 AI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에 AI에 대한 이해는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젠슨 황의 인터뷰 전문을 몇 번 찬찬히 읽으면서 AI 시대를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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