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몇 년전부터 한 번 가고 싶었던 영종도 옆 무의도와 소무의도를 다녀 왔습니다. 후기를 적어 보았습니다.
1. 무이도와 소무의도 투어
무이도와 소무이도는 영종도가 용유도와 합치고 중간에 땅을 메워 만들어진 인천국제공항이 개설되면서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곳입니다. 영종도에서 장진도를 거쳐 무의도까지 2019년에 도로가 뚫리면서 차로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의도를 거쳐 남쪽 끝에 있는 소무의도에 먼저 갔습니다. 무의도에서 소무의도에 이르는 길은 마지막에 산을 넘어야 하는 꾸불꾸불한 길이라 짧은 거리를 20분 정도 걸렸습니다. 처음에 짧은 거리가 왜 이렇게 오래 걸리나 이상했습니다. 평일 11시에 소무의도로 들어가는 부둣가에 도착했습니다만 주차할 곳이 없었습니다. 언덕을 넘어 500m 거리의 무료 공영주차장에 주차했습니다.
30m 높이의 인도교를 500m를 걸어 소무의도에 갔습니다. 부두옆에 있는 뗌리국수는 쭈꾸미가 세 마리나 들어있는 쉬원한 맛의 국수였고 비빔국수도 아주 맛있었습니다.
뗌리국수에서 동쪽으로 언덕을 넘어 영종도가 바라다 보이는 쪽 바닷가로 갔습니다. 영종도에서 비행기가 수시로 뜨는 몽돌해변 주변의 경치가 좋았습니다. 다시 영종도쪽으로 다른 언덕을 올라 섬을 일주했습니다. 환상적인 걷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가본 걷기 좋은 곳 중 하나였습니다.
소무의도를 나와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으로 갔습니다. 바닷가 바람이 불어 쉬원해 좋았습니다. 해수욕장에서 연결된 환상의 탐방로 2.3km를 걸었습니다. 바위가 노출된 서해 바닷가를 끼고 도는 데크 길이었습니다.
여행을 마무리하면서 영종도로 나와서 용유동에 있는 을왕리해수욕장 근처의 동양염전 베이커리카페로 갔습니다. 인천공항에서 10~15분 거리에 있었습니다. 몇 년전까지만 해도 염전이었던 10,000평반미터가 넓은 자리에 자리 잡은 카페에서 명장이 추천한 소금빵 등이 좋았습니다.
2. 결
소무의도 여행은 영종도에서 30분 거리라서 아주 가까운 곳입니다. 인천공항에 들른다면 잠시 시간을 내어 소무의도 섬 주변 일주를 추천드리고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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