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요구르트에 이어 심해지고 있는 소주의 무가당 전쟁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1. 소주의 무가당 전쟁 4파전
요구르트에 무가당과 가당 제품이 구분되더니 이제 소주 1위업체 하이트진로가 무가당 시장에 뛰어 들었습니다. 2023년 1월 9일 하이트진로는 대표 소주제품인 '진로이즈백'을 무가당 제품으로 리뉴얼해 출시합니다.
이 회사는 당류를 사용하지 않고 칼로리를 낮춘 '제로슈거' 소주시장에 뛰어든 것입니다. 기존 16.5도이던 알코올 도수를 16도로 낮추고 열량도 기존 330kcal에서 325kcal로 줄였습니다. 업계 1위 기업의 참여로 제로슈거 소주 시장은 한층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물좋은 마산 무학소주가 2019년 딱! 좋은 데이를 무가당으로 해서 선보인데 이어 2021년부터는 과당제로 좋은 데이 소주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무학은 과당제로 마케팅 덕분에 팬데믹으로 위축된 2022년에도 전년대비 판매량이 13.6% 증가했습니다. 부산, 경남에서는 시장점유율이 2.2% 포인트 증가했습니다.
2022년 초 대선주조는 무가당 소주인 대선을 출시했습니다. 대선주조 역시 '과당 0%, 슈가프리 내일을 가볍게'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롯데칠성음료는 2022년 9월부터 제로슈거 소주 '처음처럼 새로'를 출시했습니다. 알코올 도수 16도인 처음처럼 새로는 출시 3개월만에 누적 2,700만병이 팔렸습니다. 새로는 출시 이후 17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2023년에는 10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2. 소주업계의 무가당 트렌드
주류업계에서는 즐겁게 건강관리를 한다는 뜻의 healthy plesure 트렌드가 확산하는 속에 새로 출시되는 소주에 건강 중시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하였습니다.
또한 2023년부터 주류에도 열량과 영양성분을 표기하는 주류 열량 자율 표시제가 확대 시행되는 점도 주류업계간 무가당 경쟁을 초래한 것으로 보입니다.
3. 결
소주 1위업체 하이트진로는 참이슬후레쉬 판매량이 지난 10년간 연 5%씩 증가하다가 팬데믹 거리제한이 폐지되자 2022년에는 9%가 증가하였습니다. 참이슬(후레쉬, 오리지날)은 1998년 출시 이후 2022년 말까지 누적 375억병, 1초당 49병이 팔렸습니다.
2023년 1월 9일 소주 1위업체인 하이트진로의 무가당 제품 출시로 소주 업계의 변화가 기대되고 하이트진로의 매출이 크게 증대된다면 주가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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