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욕실 인테리어의 꽃은 젠다이

by 선라이저 2024. 3. 4.
반응형

  9박 10일간 온 가족이 집을 떠나 안양권에 머물면서 20년전 아파트를 구입한 후 처음으로 인테리어를 마쳤습니다. 4월 중에 도배와 장판은 남았습니다. 욕실인테리어를 하면서 가장 중요한 곳은 젠다이라는 선반이었습니다. 

 

1. 젠다이가 뭐예요

 

  젠다이는 선반이라는 센다이의 일본어가 변형되면서 젠다이로 굳어진 말입니다. 인테리어에서 세면기 앞이나 욕조 앞 등에 설치하는 욕실 선반을 가르키는 말입니다. 

 

 젠다이는 물이 많이 튀는 욕실에서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때문에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자주 사용하는 욕실용품을 별도 도구없이 선반에 그대로 올려서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2. 젠다이의 종류

 

  가. 설치형 젠다이

 

  과거에는 벽 모서리에 라운드형의 설치형 젠다이가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이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습기가 않은 욕실 특성상 철물에 녹이 쓸거나 샴프, 린스 등 여러 개의 목욕용품들을 한꺼번에 올려 두어서 복잡해지는 등 관리가 어려운 문제가 있었습니다.    

 

 나. 조적 젠다이

 

  조적 젠다이는 설치형 젠다이처럼 벽에 구멍을 뚫지 않고 벽돌을 쌓아올린 선반입니다. 벽타일과 이어져 보이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이질감이 없어 고급스럽게 보입니다. 하지만 새로 벽돌을 쌓아 올리는 경우에는 그만큼 시공기간이 길어지고 비용이 증가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조적 젠다이는 1) 상판에 인조 대리석을 올려 마감하거나, 2) 모서리에 코너 비드를 둘러 마감하거나, 3) 주변과 똑같은 타일로만 마감하는 졸리컷  마감 방식이 있습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졸리컷 마감은 두 개의 타일 보서리를 45도 각도롤 컷팅해서 서로 맞대어 붙이는 고난이도의 기술입니다. 현장에서는 면치기로 불기기도 합니다. 소비자들에게는 졸리컷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모서리에 강한 충격을 받으면 깨질 위험성이 있고 숙련된 전문가의 시공기술이 필요해 추가 비용이 발생합니다.

 

 

조적식 젠다이 + 졸리컷 마감
조적식 젠다이 + 졸리컷 마감

 

 

3. 결

 

  인테리어 분야별로 전문가를 숨고(숨은고수) 사이트를 통해 수도권에서 찾아서 시공하시는 그 분들과 여러 가지 의견을 많이 나누었습니다. 1시간 거리의 인천, 김포에서 오신 분이 화장실과 베란다, 싱크대 위  타일 시공을, 용인에서 오신 분이 큰 방 붙박이 옷장과 싱크대와 싱크대 옆 붙박이 장을 중심으로 각자가 팀을 이루어 5일, 3일간 작업을 했습니다. 

 

싱크대 + 붙박이 장
싴크대 + 붙박이 장

 

 그 결과 턴키 방식으로 한 것보다 20% 정도는 오히려 가격이 낮추어 졌고 우리가 원하는 것들이 다 이루어졌습니다. 게다가 보너스로 5~6군데의 전기 콘세트도 모두 한꺼번에 교체해 주셨습니다.  

 

  아는 것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듯이 노력을 투입한 만큼이나 많은 경험을 얻는 인테리어 공사였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