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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해방촌 맛집과 핫한 카페 기행

by 선라이저 2023.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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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에 예정된 단풍구경 코스를 바꾸어 큰 딸이 추천하는 용산 해방촌 신흥오거리 부근 파스타 맛집을 가족 모두가 찾아 갔습니다. 

 

1. 에그앤플라워

 

 스파게티와 파스타 생면 전문점인 에그앤플라워는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3에 등재된 맛집입니다. 

 

주차 : 가파른 해방촌 언덕을 올라서 남산 중턱 길 바로 아래 동네인 신흥오거리의 용산2로 행정복지센터와 파출소 옆 길 공영주차장

 

 애그앤플라워는 계란과 밀가루만 이용해 고객들 눈앞에서 직접 만드는 생면 파스타 전문점입니다. 다양한 요리를 주문해 맛을 보았습니다. 이 레스토랑의 시그너처 메뉴인 홍새우 먹물 카페리니(30,000원)는 새우향이 진하게 나는 짭쪼름한 맛의 파스타였습니다. 

홍새우 먹물 카페리니
홍새우 먹물 카페르니

 

 

  스모크 비프 카르파치오는 뚜껑을 열자 연기가 확 피어나는 모습이 멋졌습니다. 바닥에 깔려있는 고기는 짭쪼름했습니다. 프라임 살치살 스테이크 100g(30,000원)은 미디엄 웰던으로 주문했는데 고기가 금방 동났습니다, 

 

스모크 비프 카르파치오
스모크 비프 카르파치오

 

 

2. 신흥시장 내 업스탠딩커피

 

   에그 앤 플라워에서 100m도 되지 않는 근거리에 신흥시장 내 핫하다는 업스탠딩커피를 찾아 갔습니다. 신흥시장은 젊은이들의 데이트 코스였습니다. 커피를 주문할 때 주인이 친절하게 설명을 해 주었습니다. 커피의 단 맛이 아주 묘하고 진했습니다. 지금까지 먹어본 커피보다 깊은 향이었습니다. 

 

  라운드 식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서는 긴 나무 의자에 손님들이 같이 앉아 조용조용히 이야기하면서 커피를 마셨습니다. LP판의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 남산타워 정경 >

 

  에그 앤 플라워는 소개팅이나 데이트하기 좋은 장소였습니다. 뒤로는 바로 남산 타워가 올려다 보이는 곳이었습니다. 이전에 D대 부동산모임을 이태원에서 하고 남산 중턱 산길을 지나 내려와서 옥상 루프에서 커피를 한 적이 있던 곳 부근이었습니다. 

 

에그 앤 플라워 레스토랑에서 바라 본 남산타워
에그 앤 플라워 레스토랑에서 바라본 남산 타워

 

 

3. 결

 

 

  모처럼 젊은이들의 핫한 데이트 코스를 다니다보니 풍경은 옛날 그대로인데 이 곳을 오가는 사람은 바뀌었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가족을 제외하고 레스토랑이나 카페에 앉아있는 사람들은 모두 20대였습니다. 

 

  입맛도 그 전에는 양식을 참 좋아했는데 이젠 어느새 국물이 더 당깁니다. 그래도 가족과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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