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주말 오후에 동네의 나눔 벼룩시장에 판매자로 등록하고 3시반부터 5시까지 1시간 반에 걸쳐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1. 수릿길 나눔 벼룩시장
일시 : 2024.5.18. 11 to 17
장소 : 수리동 수리고 정문 맞은 편에서 중앙도서관 입구
파는 물건 : 옷, 악세서리, 화분, 일용품
수리동 자치회에서 음식(전, 홍어회, 오뎅, 꼬마김밥)을 판매
내가 판 품목은 노트와 필기구입니다.
2. 벼룩시장 참여 결과
지나가는 초등학생들 10여 명에게 미니 노트를 하나씩 무료로 나누어 주었습니다. 모두가 감사를 표했습니다만 한 어린이는 노트 안 받을래요 하면서 반환하였습니다. 옆에 있는 엄마를 보면서 "제가 노트를 받으면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는데 저는 공부를 안 할래요" 했습니다.
이야기 셰익스피어 책 2권은 아이를 데리고 온 부모에게 주었고, 상도 소설 5권은 주민자치회에서 자원봉사하시는 분에게 양도했습니다. 노트를 받은 어린이들 중 같이 온 어머니 세 분이 Nothing book 노트를 한 권씩 구입했습니다. 회사를 나올 때 가지고 나온 SK 가죽 다이어리 표지와 속지를 5,000원에 팔았습니다. 총액 8,000원 매출입니다.
필기구는 한 개도 팔지 못했습니다. 제가 팔려고 하는 물건과 고객들이 관심을 가진 품목은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았았습니다. 제 옆에 있었던 화분을 파는 분은 직접 키운 화분의 식물 10여 개를 모두 다 팔았습니다.
3. 결
제가 가지고 있는 남는 물품을 동네 이웃과 값싸게 나누는 것은 기쁜 일이었습니다. 계좌이체로 받은 돈을 제외하고 2,000원은 가지고 갔던 큰 딸의 저금 유리병에 넣어 주었습니다.
동네 사람들과 제가 남는 물건을 팔면서 이야기를 나눈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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