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달을 향한 경쟁
1960년대 초 미국과 소련은 달 탐사에 경쟁적으로 뛰어들었다.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은 1961년 5월 25일 연설에서 “1960년대에 인간을 달에 착륙시키겠다”고 선언했다. 미국은 1969년 아폴로 11호를 달 표면에 착륙시키는데 성공했고, 1972년까지 대략 6개월 간격으로 달에 우주인을 보냈다.
아폴로 11호에는 닐 암스트롱을 포함한 3명의 우주인이 탑승했다. 우주선에서 착륙선이 분리되어 달에 내리고 창가 쪽에 있던 닐 암스트롱이 가장 먼저 내렸다. 암스트롱은 달에 발을 내딪으면서 “이 인간의 작은 발걸음이 인류의 거대한 도약이다”고 말했다. 그는 2시간 21분간 달에서 보행을 했다.
소련도 1970년 9월 달에 탐사선을 보내 암석과 토양을 회수하는데 성공했고, 1976년까지 아홉 번이나 로봇 탐사를 성공시켰다.
2. 달은 어떤 천체인가
달은 지구의 유일한 위성으로 타원 괘도로 지구를 돌고 있는데 지구와의 평균 거리가 38만 4,400km이다. 달의 반경은 지구의 1/4이며 질량은 1.2%이고 달의 중력은 지구의 1/6이다. 지구에서 60kg이 나가는 사람이 달에서는 10kg이다.
달의 공전과 자전주기는 27일 7시간 43분으로 같다. 따라서 달은 항상 같은 면만을 지구로 향하고 있다. 달에서 낮과 밤은 2주간씩 지속된다. 달 표면의 온도는 밤에는 최저 –170도, 낮에는 130도에 이른다. 이처럼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암석이 부서져서 달 표면은 고운 갈색의 흙으로 덮혀 있다.
3. 달 탐사는 여기서 끝인가
2020년대 들어 달 탐사는 다시 시작되고 있다.
달에는 3He라는 헬륨의 동위원소가 풍부한데, 이 원소는 청정에너지의 공급원인 핵융합의 원료로 각광을 받고 있다. 미국, 중국 등 우주 강대국들은 달에서 이 물질을 채취하기 위해 앞다투어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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