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울산머니페어(Ulsan Money Fair)란
인구 100만이 넘는 울산광역시에서 문화재단과 관광재단이 합친 울산문화관광재단이 매년 주최하는 화폐박람회입니다. 지난 번 저의 블로그 소개(9.29일자)에 이어 2023년 10월 25일에 보다 상세한 내용이 올라와 있어 같이 나눕니다.
이번 박람회의 목적은 1) 개인 취미의 왕인 화폐수집 문화를 재조명하고, 2) 한국의 인물, 역사, 문화 등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수단으로 기념주화와 메달, 금/은 기반의 신상품 개발 촉진을 통한 연관산업의 활성화 입니다. 울산에는 석유화학산업단지를 지나면 고려아연, 풍산 등 기초소재인 금속을 다루는 기업들이 몰려 있습니다.
2023년 11월 10일(금)부터 12일(일)까지 3일간 열립니다. 장소는 KTX 울산역 바로 부근 울산컨벤션센터입니다.
울산문화광광재단 홈페이지 바로 가기 : https://www.uacf.or.kr/main.mo
후원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은행 울산본부, 한국조폐공사, BNK경남은행, LS MnM, 풍산, 풍산 화양양행, 한국화폐상협회 등입니다.
2. 울산 투어
순천에 순천만국가정원이 있듯이 울산에도 태화강을 끼고 대밭이 있는 국가정원이 있습니다. 울산역에서 56분 정도 걸립니다. 대마무 숲이 10리가 펼쳐져 있는 십리대숲에서 천천히 걸으면서 바람이 불 때마다 대나무들이 부디끼며 내는 소리를 가만히 들어보면 힐링이 됩니다. 울산대숲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 것입니다.
3. 결
우리나라 산업의 동력인 울산이 문화와 관광의 도시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제 친구는 울산 남구에 출장을 갈 때마다 출장을 마친 다음 날에는 옛 울산역인 태화강역에서 출발해 덕하, 남창을 거쳐 일광역까지 동해선(옛 동해남부선)을 타면서 옛 정취를 느낀다고 합니다. 태화강역에서 부산의 부전역까지는 1시간이면 동해선 기차여행이 가능합니다.
울산 대숲은 고교 시절 소풍을 다닌 곳입니다. 조선시대 지식경영을 애하고 실천한 정조는 신하들과의 경연에서 온고지신의 뜻을 재해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에 알던 것을 다시 깨우쳐 의미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보는 눈이 달라진 것이지요. 울산에도 전에 다녀간 곳이 다시 의미를 부여할 만한 곳이 참 많습니다. 제 군대 지인은 울산의 바닷가 쪽으로 난 길을 따라 며칠간 걷기도 했습니다.
울산 화폐박람회가 전국에 홍보가 다소 미흡한 것 같아 다시 글을 써 보았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