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우리 부부는 8박 9일 이탈리아와 스위스 여행을 하였다. 이탈리아의 경제 수도인 밀라노는 베네치아와 스위스의 중간에서 오고 가는 도시였다.
어제 밀라노를 5~6번 다녀오신 분의 밀라노의 건축과 역사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그 중에서 깊이 와 닿았던 부분을 중심으로 정리해서 나누어 본다. 첫번째는 역사와 경제를, 두번째는 건축을 다루고자 한다. 이탈리아 여행을 다녀온 분들은 다시 밀라노를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
1. 밀라노의 역사
12세기 후반부터 밀라노는 갑옷과 양모 생산으로 부유하고 근면한 도시였다 . 르네상스 시대에 밀라노는 베네치아, 로마, 피렌체와 함께 사치품, 직물, 모자, 직물 생산의 중심지였다.
19세기 후반과 20세기 초에 밀라노는 자동차 산업, 화학, 직물, 공구, 중장비, 서적 및 음반 출판 등 유럽의 주요 산업 중심지가 되었으며, 이미 수천 개의 기업이 밀라노에 본사를 두고 있었다.
제 2차 세계 대전 중 밀라노 폭격과 난민수용소 개소 이후, 밀라노는 피렐리 타워와 같은 새로운 건물들이 건설되고, 더 많은 산업이 문을 열었으며, 남부 이탈리아에서 수 십만 명의 이민자들이 이 도시로 이주하면서 경제적 기적을 경험하게 되었다.
1980년대부터 이 도시는 이민자들의 유입이 급증했고, 해외 근로자들을 위한 국제적 중심지가 되었다. 한 연구에 따르면 1990년대 후반에는 도시 근로자의 10% 이상이 외국인이었다. 이탈리아 국가 통계청 (ISTAT)에 따르면 2008년 1월 현재 이 도시에는 181,393명의 외국 출신 이민자가 거주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인구의 13.9%에 달한다.
대부분의 전통 산업은 1970년대 후반 이후 이탈리아에서 도시가 아닌 다른 지역으로 이전되거나 심지어 문을 닫았다. 밀라노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성공적인 탈산업 도시가 되었다. 밀라노의 서비스 부문은 도시 중심부의 피아자 델리 아파리에 위치한 도시 은행과 주식 시장인 보르사 이탈리아나의 수익으로부터 혜택을 받았다.
이탈리아의 밀라노는 파리 , 뉴욕 , 런던과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패션의 중심지 중 하나로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
19세기 후반 롬바르디아의 수도였던 밀라노는 이탈리아의 주요 경제 및 산업 도시로서의 위상을 바탕으로 주요 생산 중심지였다. 19세기와 20세기에 걸쳐 밀라노는 패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확장했으며, 수많은 신진 디자이너들이 이탈리아의 패션 수도라는 밀라노의 이미지 구축에 기여하였다. 밀라노 패션은 당대 파리의 유명 오트 쿠튀르(Haute couture)에서 영감을 받았다.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프레타포르테(Pret-a-porter)의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밀라노는 옷 고르는 도시로 자리 잡았다. 밀라노는 파리에서 선보이는 오트 쿠튀르보다 저렴한 디자인을 선보였고, 기능적이면서도 심플한 스타일은 유럽에서 큰 인기를 얻게 되었다.베르사체의 노출이 심한 컷, 눈길을 사로잡는 프린트, 그리고 대담한 색상은 아르마니의 미니멀리스트 스타일과는 완전히 달랐다. 두 사람의 경쟁은 "아르마니는 아내를, 베르사체는 정부를 입힌다"라는 유명한 속담으로 구체화되었다.
기성복 혁명 사이에서 밀라노 패션 위크는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신디 크로포드, 나오미 캠벨, 크리스티 털링턴, 린다 에반젤리스타가 베르사체를 입고 조지 마이클의 "Freedom!"에 맞춰 립싱크를 하며 팔짱을 끼고 런웨이를 활보했다. 세계 패션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고, 2009년 글로벌 랭귀지 모니터(Global Language Monitor)로부터 공식 칭호를 받았다.
오늘날 이 도시에는 12,000개가 넘는 패션 기업이 자리 잡고 있으며, 대부분 이탈리아에 브랜드 본사가 있다.
*** DMAG 만조니 거리 점 (밀라노를 여러 번 다녀온 독일 거주자가 발표자가 추천한 곳)
트렌디한 명품 제품을 만날 수 있는 2층 규모의 창고형 아웃렛 매장이다. '톰 포드', '생 로랑', '발렌시아가', '발망' 등 3,000여 개의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제품을 큰 할인 폭을 적용하여 판매하고 있다. 여성 및 남성 의류, 잡화, 액세서리 등 갖가지 품목을 취급하고 있으며, 종류와 디자인이 다양해 취향에 맞게 쇼핑을 즐길 수 있다.
2. 이탈리아의 유명 브랜드
2016년 프라다 재단은 밀라노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 62 에 사진과 시각 언어 전문 갤러리인 오 세르 바토리오(Osservatorio)를 개관 했습니다 .
이탈리아의 가족 기업은 이탈리아의 현대 패션 및 럭셔리 산업을 발전시켜 왔으며 , 8개의 브랜드는 오늘날까지 가족 경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밀라노의 상징적인 패션 하우스 12곳은 조르지오 아르마니, 돌체앤가바나, 구찌, 프라다, 모스키노, 베르사체, 발렌티노, 펜디, 보테가 베네타, Iceberg, 미소니, 살바토레 페라가모입니다.
3. 이탈이아 경제의 수도 밀라노
밀라노는 다양한 산업 덕분에 이탈리아 경제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뛰어난 입지와 편리한 교통망 덕분에 유럽에서 두각을 나타네고 있다. 높은 삶의 질 또한 밀라노를 비즈니스 중심지로 만들어 준다.
밀라노의 포르타 누오바 지구는 유럽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으로, 2016년 GDP는 2,570억 유로(미화 3,080억 달러)로 세계 34위로 필리핀의 GDP와 맞먹는다. 이 도시 중심부에는 유럽에서 가장 비싼 거리인 몬테나폴레오네 거리와 이탈리아 국립 증권거래소인 보르사 이탈리아나도 위치하고 있다.

밀라노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방문하는 40개 도시 중 하나로, 로마에 이어 이탈리아에서 2위를 차지한다. 한 연구에 따르면 미국에서 이 도시를 방문하는 방문객의 대부분은 사업상의 목적으로 방문하는 반면, 중국과 일본, 한국 관광객은 주로 여가 목적으로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도시는 대성당과 광장, 라 스칼라 극장, 산 시로 경기장,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 , 스포르체스코 성, 브레라 미술관, 몬테 나폴 레오네 거리 등 여러 인기있는 관광 명소를 자랑한다. 대부분 관광객은 밀라노 대성당, 스포르체스코 성, 라 스칼라 극장 등의 명소를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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