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요즘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는 책 속에서 자신에게 맞는 책을 고르는 법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1. 베스트셀러는 베스트북인가
우리는 집에서나 영화관에서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볼 영화를 고를 때에 먼저 영화예매 순위를 보고 결정합니다. 이왕이면 1등이 낫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책도 마찬가지입니다. 베스트셀러가 곧 베스트북인 것은 아니라는 사실은 누구나 압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이를 알면서도 국내 주식에서 삼성전자를 1등 대표 종목으로 보듯이 베스트셀러를 1등 대표 책으로 골라 읽습니다. 아마도 많이 팔렸다면 뭔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입니다. 우리에게 최고는 곧 최선입니다.
기업 경영에서도 보통은 베스트프랙티스가 베스트전략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엄연하게는 베스트프랙티스는 베스트전략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베스트셀러와 베스트북을 고르는 것은 어디까지나 독서 취향의 문제입니다. 문제는 고전은 읽지 않고 베스트셀러만 읽는 것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독자가 자신만의 베스트북을 가려서 읽는 혜안을 기르는 일입니다.
2. 자신에게 좋은 책이란
따라서 베스트셀러를 읽더라도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아 검증을 받은 책들이 좋은 책들입니다. 2000년 이후 활발하게 쏟아지고 있는 경제와 경영서적들을 예로 들면 물론 꼭 필요한 책도 있지만 눈을 현혹하면서 알맹이가 없는 그렇고 그런 책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저는 회사에서 제가 해야 하는 일로서 연간 백권 이상의 경영서적을 몇 년간 읽어야 했습니다. 저는 여러 경영 서적 중에서 짐 콜린스가 쓴 'Good to great(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와 피터 드러커의 '프로페셔널의 조건'을 여러 번 읽으면 읽을 수록 제 맛이 나는 책으로 봅니다. 이들 책은 21세기 들어 스테디셀러로 정착하였습니다.
3. 결
미국의 사막지대에서 불가능해 보이는 암벽타기 취미를 가진 경영학 교수인 짐 콜린스나 3년마다 다양한 분야의 공부를 평생 해왔던 피터 드러커는 인생 그 자체도 하나의 책입니다. 시적인 삶을 사는 시인이 달라보이는 것과 같습니다.
특히 피터 드러커가 쓴 '프로페셔널의 조건', '변화 리더의 조건', '이노베이터의 조건' 3종 세트는 변화관리를 위한 좋은 책입니다. 그리고 이 책 저 책을 골라 읽기 전에 먼저 스테디셀러를 먼저 읽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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