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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의 즐거움을 누리는 도미솔봉사단 박희숙씨

by 선라이저 2023.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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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행복한 사람은 '어떻게 봉사할 지'를 찾은 사람입니다. 자원봉사는 삭막한 세상 속에서 이웃과 더불어 함께하는 출발점이며, 타인과의 관계속에서  자기의 삶을 보다 풍부하게 실현하는 뜻깊은 활동입니다.

 

 오늘은 우리안양 2023년 3월호에 실린 안양시노인종합복지관 도미솔봉사단 박희숙씨 이야기를 알아 보았습니다.

 

1. 왜 자원봉사인가

 

  미국의 39대 대통령 지미 카터는 행복하게 나이 드는 방법으로 건강, 봉사, 배우기, 일하기, 그리고 마지막 순간에 맞서기 등을 제시하며 "인생이란 점점 확대되는 것이지 축소되는 것은 아닙니다. 꿈 대신 후회가 시작되는 순간부터 늙기 시작합니다"라고 했습니다.

 

 건강하게 배우고, 일하고, 봉사하며 활기찬 인생을 살고 있는 박희숙 씨를 만나 보았습니다. 

 

2. 안양시 자원봉사자 박희숙 씨 인터뷰

 

 안양에서 수원과 군포로 넘어가는 경계에 있는 호계동 안양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 따뜻한 커피를 내려주는 박희숙씨(76세)는 14년 동안 바리스타로 활동하였습니다.

 

 "60세에 서울시 공무원으로 퇴직을 하고 나니 너무 눈물이 나왔어요. 이제는 쓸모없는 인간이 되었다는 생각에 많이 힘들어 하다가 노인복지관에서 바리스타교육을 한다고 해서 배우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커피 이름도 잘 모르는데 뭔가 새로운 일에 도전한다는 것이 즐겁고 행복해서열심히 했어요. 14년간 바리스타로 일하면서 보람도 많았고 행복한 추억도 많아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녀는 배움에 대한 열정이 남다릅니다. 복지관에서 하는 프로그램은 거의 다 참여하고 배운 것을 활용해 자원봉사도 꾸준하게 하고 있습니다. 

 

 "14년전 복지관을 알고 부터 여러 가지를 배우고 있습니다. 탁구, 당구, 포켓볼, 웰빙댄스, 요가, 라인댄스 등 시간 나는 대로 다양한 취미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컴퓨터와 휴대폰 사용업을 배워 동영상을 만들 수 있게 되었을 때였어요. 늘 열심히 배우고 활기차게 살아가는 모습에 손녀딸들이 할머니를 존경한다고 하네요."

 

 "살면서 지금이 가장 행복해요. 이보더 더 행복할 수 없어요. 예전에는 내 맘대로 아무 것도 못 하고 살았는데 지금은 내 맘대로 배우고 싶은 거 다 배우며, 남을 위해 봉사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으니 행복합니다."  

 

  "봉사활동으로는 캐리커처, 도시락 배달, 장애인복지관 반찬 만드는 봉사, 독거노인 안부전화 봉사 등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캐리커처 봉사는 5년이 넘었어요. 그림을 그려 유치원에 보내 줍니다. 아이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 뿌듯하고 기쁨을 느낍니다."

 

 "봉사는 남을 위해서 하는 게 아니라 저의 즐거움으로 하고 있습니다. '죽는 날까지 움직이자!'가 저의 신조입니다. 제 몸이 움직이는 데까지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다 해보고 즐겁게 봉사하며 살고 싶습니다."

 

안양시 자원봉사자 박희숙 씨
안양시 자원봉사자 박희숙 씨

 

3. 결

 

  얼마전 저와 모임을 하고 계시는 분(66세)이 주변 노인복지관에서 휴대폰 사용법 강의로 봉사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느끼는 바가 많았습니다.

 

 세상은 노력하는 만큼 잘 살게 되고

 사랑하는 만큼 아름다와지며

 가슴을 여는 만큼 풍족해지고

 참는 만큼 성숙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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