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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의 2024 InterBattery 행사를 다녀와서

by 선라이저 2024.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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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장하려는 힘, 연결하려는 힘' 주제가 붙은 글로벌 배터리 전문 전시회인 2024 인터배터리 행사를 어제 다녀 왔습니다.

 

  2024.3.6.~3.8. 3일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2차전지에 관심있거나 배터리 관련 분들이 10시부터 6시까지 끊임없이 몰려들었습니다. 저는 11시 30분 도착부터 4시 30분까지 5시간 동안 점심도 바로 지하층의 스타필드 식당가에서 해결하면서 1층의 A,B 행사장과 3층의 C행사장을 두세 바퀴를 돌았습니다. 

 

1. 눈에 들어온 행사장내 주요 업체들의 특징

 

  A 행사장 입구에 있는 중국 업체를 지나 다른 중국 배터리업체의 부스에 들러 NCM과 NFT에 대한 제품의 차이를 묻는 나의 질문에 중국식 영어로 답해주는 중국 업체 직원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중국 업체들도 이제는 미국의 IRA에 대한 살 길을 우리 업체들과의 제휴에서 찾으려 하는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속에도 사실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이미 큰 성장을 이루었고 이제는 미국 시장 진출에 막혀 성장의 한계를 직면한 일부 중국 업체들을 우리 기업들보다 더 우러러보는 사대 근성의 일부 언론과 일부 애널리스트들이 엄연히 존재하는게 우리 실정입니다. 

 

  초대형 행사장 1층에는 국내 배터리 3사는 없고 대신 현대차, 기아차 전기차가 나란히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 SDI, SK온 등 배터리 회사들은 3층에 있었습니다. 이들 배터리 업체들의 부스는 이번에 전시의 구성이나 소개하는 사람들 등에서 느낌이 약했습니다. 사람을 모으기도 내용을 전달하기도 다소 미흡했습니다. 

 

  대신에 전기자동차를 전시한 국내 자동차들 옆 금양의 부스는 빛이 났습니다. 금양은 타 업체들이 말끔히 차려입은 영업사원이나 신입사원을 배치한 것과는 달리 상무이사나 팀장 명찰을 단 간부급들이 대거 나서서 설명하여주는 진지함이 보여 참 좋았습니다. 핵심기술을 보유한 자회사 SM랩을 바로 옆에 배치해 두 회사를 같이 설명해주는 것도 괜찮았습니다. 

 

배터리의 핵심광물인 리튬의 실제 모습
배터리의 핵심광물인 리튬의 실제 모습

 

 

  울산 소재의 고려아연 부스에서는 동 제련과 동박 관련 이야기를 나누었고 울산테크노파크 부스에서는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40대의 고교 후배를 만나 울산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몇 기업들은 방문자에게 아무에게나 주지 않으려고 쇼핑용 백을 탁자 밑에 두고 아끼려고 하는 쪼잔함도 보여 눈이 갔습니다. 

 

2. 금양 부스에서 있었던 일

 

  금양 부스에서는 임직원 4~5명과 돌아가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 중 임원급은 3명이었습니다. 금양이 놀랍게도 이렇게 배터리 사업을 단기간에 따라잡은 비결에 다양한 회사의 사람들을 다 포용한 문화가 있었습니다. 배터리 사업을 대하는 그들의 절실함과 진지함이 묻어 났습니다. 이런 회사는 틀림없이 성공합니다.

 

  중국 국경 근처의 몽골의 광산은 올해 생산을 통해 수익을 올리는 텅스텐은 채굴권이 있지만 리튬은 아직 시추권은 있지만 채굴권은 다 확보하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2023년 10월 생산을 개시하는 2170과 2024년 생산을 개시하는 4095 배터리 기장공장이 기장지역 사회와 함께 하는 사회적 책임성을 만나는 금양 직원에게 다 이야기했습니다. 2~3분은 좋은 아이디어라고 하였습니다. 금양 임직원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제 뒤에서 듣던 분이 나서서 2차 배터리를 투자하는 분과 한참을 이야기했습니다. 이번에는 금양 임직원이 우리 이야기를 듣고 있는 풍경도 벌어졌습니다. 

 

 

금양 기장공장
금양 기장공장

 

 

  행사장을 한 바퀴 돌고 나서 오후에 다시 금양 부스에 와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한 팀장이 사업 상담자에게만 주는 특별한 선물을 챙겨 주었습니다. 금양이 만든 리튬이온 휴대폰 배터리 충전기입니다. 전체적으로 사람들을 통해 금양은 포텐셜이 큰 회사라는 것을 이번에 실감했습니다. 

 

금양이 개발한 4095배터리
금양이 개발한 4095 배터리

 

 

 3. 결

 

 

 백문이 불여일건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선대인 같은 분은 3일간 매일 행사장을 방문해 컨퍼런스도 듣고 관계자들과 인터뷰도 진행한다고 합니다.

 

  입장할 때 30분~1시간씩 길게 줄을 써지 않고도 바로 입장할 수 있게 인터배터리 행사 무료 초청장을 제공해준 성일기공에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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