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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와 채권투자 기회 포착

by 선라이저 2022.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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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금리의 기원은 어디에 있을까요? 신용에 있습니다. 신용의 사전적 의미는 "외상값, 빚, 급부 따위로 감당할 수 있는 지급 능력으로 소유재산의 화폐적 기능"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분기마다 '가계 신용'이라는 제목으로 보도자료를 냅니다. 가계 신용이란 가계가 금융회사에 빌린 돈, 부채입니다. 이러한 금리의 출발점이 되는 기준금리와 채권 투자 기회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1.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인하


훈련소에서 제식훈련을 받을 때 기준 이라고 외치는 사람을 기준으로 줄을 맞추듯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모든 금리의 기준입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고 내리는 이유를 찾기 위해서는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목표를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보통 통화정책이란 한 국가에서 화폐의 독점적 발행권을 가진 중앙은행이 경제 내에 유통되는 통화의 양이나 가격(금리)에 영향을 미쳐 물가를 안정시키고 경제성장을 이루어 나가려는 일련의 정책을 말합니다. 한국은행법 제1조 제1항에는 설립 목적으로 "효율적인 통화정책의 수립과 집행을 통하여 물가안정을 도모함으로써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함"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의 최우선 목표는 물가안정입니다. 한국은행은 정부와 협의하여 물가 안정 목표를 설정하고 있는데, 2019년 이후 물가안정 목표는 소비자물가상승율(전년동기대비) 기준 2%입니다.

한국은행은 물가안정과 더불어 금융안정도 통화정책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국민경제가 안정적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물가 뿐만 아니라 금융안정도 확보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편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통화정책 목표를 물가안정과 고용극대화로 설정했습니다. 각국의 중앙은행 목표에 물가안정은 필수적이지만 그외 목표에는 약간의 차이가 보입니다. 요즘 주식투자를 할 때 고려하는 가장 뜨거운 감자인 미국의 금리 인상 여부는 물가지표와 함께 실업율의 추이를 잘 살펴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2. 금리와 채권가격은 역의 관계


우리가 주식을 매수하면 배당금도 받고 주가가 오를 경우 차익도 누립니다. 채권을 매수할 경우에는 배당금 대신 이자를 받습니다. 또한 채권을 매수할 경우에도 주식처럼 시세 차익을 누릴 수 있습니다. 채권도 시장에서 매일 거래되면서 가격이 변동하기 때문입니다. 주위에 주가의 시세변동은 잘 아는데 채권가격의 변동은 잘 모르는 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채권가격은 금리와 반대방향으로 움직입니다. 금리가 오르면 채권가격은 하락하고 금리가 내리면 채권가격은 상승합니다. 한국은행이 발간한 '알기 쉬운 경제지표 해설(2019년)'에서는 다음과 같이 수치를 들어 예로 설명합니다.
1년 후에 100만원을 받는 채권이 있습니다. 이 채권을 98만원에 산다면 1년 후 2만원을 더 받게 됩니다. 그러면 수익률은 수익금(2만원)을 투자금액(98만원)으로 나눈 2.04%입니다. 이 수익률을 채권시장에서는 '채권수익률'이라고 하는데, 금리와 같은 개념입니다. 은행에 98만원을 맡겼다가 1년 후 100만원을 받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같은 채권을 96만원에 샀다가 1년 후에 100만원을 받는다고 가정해 봅니다. 그러면 수익률은 4.17%가 됩니다. 금리(채권수익률)가 2.04%에서 4.17%로 오르면 채권 가격은 98만원에서 96만원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금리와 채권가격은 반대로 움직이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3. 채권 투자의 기회는 언제


우리는 최적 포트폴리오에서 자금의 일부를 채권에도 투자해야 합니다.
채권투자는 직접과 간접 투자가 있습니다. 직접 투자는 금융기관이 중개하는 채권을 직접 사는 것입니다. 한국산업은행의 산업금융채권도 있고 IBK기업은행의 중소기업금융채권도 있으며 회사채도 있습니다. 주식시장에서는 개별 종목의 주가를 즉시 알 수 있으나 채권 가격은 그렇지 못합니다.

그래서 채권은 간접 투자하는 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자산운용사에서 여러 가지 채권형 펀드를 만들어 운용하고 있습니다. 은행이나 증권사에 가면 그런 펀드를 금액에 관계없이 가입할 수 있습니다. 2021년말 채권형 펀드는 132조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채권 투자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금리하락기인가 금리상승기인가 입니다. 금리하락기에는 채권 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채권 투자 수익률이 높습니다. 그러나 금리 상승기에는 투자기간이 짧다면 금리의 추가 상승으로 손실을 볼 수도 있습니다. 미국의 금리 상승이 방향을 돌려 금리 하락으로 갈 때가 투자 기회입니다. 주식투자에서 바닥을 맞출 수 없듯이 방향 전환이 되었다고 생각되면 그 때의 용기있는 채권 투자는 큰 수익을 안겨 줄 것입니다. 영국의 역사학자 토인비는 "준비의 유무는 문맹과 문명을 나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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