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해외 여행시 꼭 고려해야 환전 체크리스트

by 선라이저 2024. 9. 8.
반응형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는 문명과 문맹의 차이는 준비 여부(Readiness)에 있다고 했습니다.

 

   2024년 초 일본 교토에 가족여행을 할 때는 환전 문제를 자녀가 다 알아 처리했지만 이번에 30주년 근무로 주어진 부부의 스위스, 이탈리아 여행을 계획하면서 제가 환전 문제를 알아 보았습니다. 

 

1. 환전 스프레드와 환전 수수료

 

  우리가 외화를 은행에서 환전하려고 하면 매일 환율이 수시로 바뀝니다. 환율은 기준환율이 있고 이를 기준으로 은행이 고객으로부터 외환을 사들이는 TTB(전신환매수율)와 고객에게 파는 TTS(전신환매도율)가 있습니다. 이 TTB와 TTS는 기준환율을 기준으로 Spread라고 불립니다. 

 

 하나외환은행이 2024.9.6. 고시한 환율표에 의하면 주요 외환별 스프레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외화 스프레드 외화 스프레드
미국 달러 1.75% 중국 위안 5.00%
일본 엔 1.75% 홍콩 달러 1.97%
유로 유로 1.99% 태국 바트 5.00%
스위스 프랑 1.97% 대만 달러 13.10%

 

 환전 수수료는 이 스프레드를 바탕으로 은행이 고객에게 90%, 80%, 50%, 30% 우대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미국 달러 기준환율이 오늘 1,350원이라면 고객이 은행에서 살 경우 90% 우대를 받는다면 1,347.6375원이 되고, 50% 우대를 받는다면 1,326.375원이 됩니다. 1,000달러 환전이라면 50% 우대시 23,624원의 환전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2024년 1월 출시된 토스뱅크의 외환통장(17개 통화 대상)은 매매기준율로 거래되는 평생 환전수수료가 없는 통장입니다. 국내 금융사 최초로 무료 환전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2024년 6월 출시된 카카오뱅크의 달러박스도 마찬가지입니다. 

 

 토스뱅크는 24시간 실시간으로 외화통장을 통해 외환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환테크 단타족이 출현하자 2024년 4월부터 1일 거래한도를 외화를 살 때는 1000만원(팔 때는 거래한도 없음), 월 거래한도는 1억원으로 줄였습니다. 

 

2. 외화통장과 체크카드

 

  마이너스통장처럼 일정 금액을 통장에 넣어두고 필요시 이를 꺼내쓰는 선불형 체크카드가 편리할 때가 많습니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은 원화 통장에 달린 체크카드 가능을 외화통장과 연동해 외화통장도 체크카드로 쓸 수 있습니다. 즉 1차로 해외에서 외화통장을 체크카드로 외화를 쓰고 외화가 모자라면 2차로 자동으로 원화를 꺼내 쓰는 시스템입니다.

 

 체크카드는 해외 ATM기에서 예금액 범위내에서 외화를 자유로이 꺼내 쓸 수 있습니다. 나이든 분들이 해외에서 소매치기 때문에 위험해 ATM기에서 돈을 쉽게 꺼낼 수 없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 외화를 직접 찾아 가곤 합니다. 이는 여행 후에 남은 외화를 원화로 다시 싸게 손해를 보고 환전해야 하는 문제가 남습니다.

 

 외국에서 체크카드 대신 카드를 쓰는 방법도 있습니다. 카드는 편리한 만큼 당연히 수수료가 따릅니다. 토스뱅크는 2024년 1월부터 7월말까지 국제브랜드(토스뱅크와 제휴한 마스타카드) 수수료 1%와 국내 카드사(하나은행) 수수료 0.5%를 무료로 한 적이 있습니다. 해외에서 사용가능한 2개의 카드는 비자카드와 마스터카드입니다.

 

  토스뱅크의 카드는 앱에 들어온 외화를 토스가 활용한다는 비즈니스모델이기 때문에 고객이 외화통장에 예금한 모든 외화에 대한 이자는 없습니다. 토스뱅크 통장은 원화의 경우는 연 1.8%의 이자(매일 지급)가 있습니다.

 

 

 

토스뱅크 외화통장
토뱅크 외화통장

 

3.  결

 

 

 

  2024년 1월 고객이 24시간 거래하고 환전비용을 없앤 외환 환전시스템을 개발한 토스뱅크 외환팀의 팀장 인터뷰를 보았습니다. 그는 토스가 저렴한 외화 조달이 가능하고 영업점 비용이 없고 현찰을 관리할 필요성이 없어 이것이 가능하였다고 합니다. 11명의 외환팀이 만들어낸 이 놀라운 시스템이 60일만에  30만명, 105일만에 1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저는 유로화 100유로와 외화 동전 등 최소한의 외화만 주거래 은행을 통해 확보하였고 나머지는 토스 외화통장 체크카드를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토스뱅크 외화통장은 언제든지 사고 파는 것이 가능하고 환전수수료가 없어 몇 번에 걸쳐 비교적 환율이 살 때마다 외화를 모았습니다. 

 

 토스뱅크 외화통장 체크카드가 맨 먼저이고 추가로 더 필요하면 두번째로 토스뱅크 원화 체크카드속의 원화 금액, 세번째는 토스뱅크 카드(마스터카드)나 주거래 은행 카드(비자카드)를 사용할 생각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