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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원 샵 국민가게 다이소 - 사업은 전투입니다

by 선라이저 2023.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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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상당수의 사람들이 일본 기업으로 잘못 알고 있는 다이소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1. 다이소는 어떤 회사인가

 

  일본의 100엔샾 다이소에 상품을 넣는 하청업체였던 한일맨파워의 박정부 사장은 일본 다이소산업의 지분 34%를 받은  (주)다이소아성산업을 설립하고 1997년 5월 천호동에 다이소 1호점을 내었습니다. 이 회사는 2018년 회사명을 (주)아성다이소로 바꾸었습니다. 

 

 다이소는 30,000개 넘는 생활용품을 1,000~5,000원에 파는 균일가 판매 개념을 도입해 알뜰 소비족을 사로 잡았습니다. 2011년 700개 수준이었던 매장은 2022년말 1,350개로 2배로 증가하였습니다. 2010년 4,600억원이었던 매출도 2020년 2조 4,216억원을 기록했고 2022년에도 2조 5천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이소는 2020년대 들어서는 매장의 대형화를 시도하는 추세입니다. 새로운 점포들은 단층 면적이 넓거나 3층 이상의 다층형 매장 형태가 많아지고 있으며, 각 도시의 협소했던 기존 1호점 점포가 대형 2호점 점포로 확장 이전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9년말 부터 시작한 배달 서비스 '샵 다이소'도 88개 매장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2. 사업은 전투입니다

 

 이랜드 출신으로 한일맨파워를 설립하고 일본 다이소를 찾아간 박사장은 처음 야노 회장을 만났을 때 야노 회장이 샘플들을 확 뒤집어 버렸습니다. 샘플들을 정리를 하고 있는데 야노 회장이 다시 들어와 뒤집어 버렸습니다. 그러고 나서 야노 회장은 박사장을 저녁 식사 자리에 불렀습니다.

 

 "내 행동에 오해는 하지 마시오. 사업은 전투입니다. 긴장감 없이 물건을 가져오면 박사장도 망하고 나도 망합니다. 나와 오래 거래를 가져가려면 절대 방심하면 안 됩니다."

 

 그런 일이 있은 후 야노 회장은 박사장의 성실함에 감동해 납품계약을 성사하고 지분투자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이제 박회장은 우리 중소기업이 까다로운 일본 시장을 뚫기 위해서는 일본인들의 꼼꼼함을 성실하게 따라가는 수 밖에 없다고 조언합니다. 그는 국내 생산업체 뿐만 아니라 해외 거래선에 대해서도 야노 회장과 똑같은 요구를 합니다. 그는 "경쟁없는 블루오션은 꼭 새로운 영역에만 있는게 아닙니다. 기존 영역에서도 우리가 쌓아둔 노하우나 경험을 경쟁업체들이 따라올 수 없다면 그게 블루오션입니다"라고 이야기합니다.

납품업체와 유통업체의 협력관계
납품업체와 유통업체의 협력관계

 

3. 결

 

 

 "1,000원짜리 상품을 파는 게 아니라 1,000원의 가치를 판다"는 박회장은 한국 유통업에 이단아 같은 존재로 1000원 샆의 새로운 실험을 했고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다이소가 0.1%라도 물가를 낮추는데 기여하고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2022년 4월 79세로 공동대표에서 물러난 박회장은 업의 본질을 "고객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주기 위해 구매대행이라는 전쟁을 치열하게 대신 치러주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의 목표는 이윤의 극대화가 아니라 고객의 만족 극대화입니다"라고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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